벚나무 산책로 추가 조명 설치 추진… “도시 미관·시민 안전 두 마리 토끼”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야간경관 종합계획에 따라 오산천 주요 교량과 하천 둔치 일원에 경관조명을 잇달아 점등하며 ‘빛의 도시’로 도약을 예고했다. 시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오산천 횡단교량 가운데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5곳과 오산천 아치보도교 1곳 등 총 6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조명 연출은 △난간 아래로 빛을 투사하는 방식 △거더(교각 상판)에서 하천 방향으로 비추는 방식 △난간 구조물에 조명을 더하는 방식 등을 병행해 교량별 특성을 살렸다.
이번 사업은 총 70억 원 규모로, 시 예산 투입 대신 ‘공공기여’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재정 부담을 줄였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공공기여 형태로 충당함으로써 시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인접한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 야간 경관조명이 부족해 도시 전체가 어둡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변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남향 배치돼 외부로 드러나는 야간 조명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어둡게 느껴지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외부 도시디자인 전문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경관조명 종합계획을 수립, 현실화에 속도를 냈다.
시는 앞으로 오산천 벚나무 보행로 일원에도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생태·경관·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단계적 설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천을 밝히는 것은 도시 미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민 안전에도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오색찬란한 야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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