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구간 오후 1~4시 집중, 조난·부상·질환 원인
영남알프스 출동 최다, 지리산 대형 사고 빈발
체력 맞는 코스 선택·수분 섭취 등 기본 수칙 강조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최근 6년간 구조·구급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10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분석 결과,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42만여 건의 구조·구급 활동 중 산악사고는 봄·가을철에 집중됐으며, 이 중 10월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사고 시간대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 하산 구간에서 전체의 41%가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조난(32.2%), 사고·부상(29.6%), 질환(11.9%)으로 나타났다.
즉, 무리한 산행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영남알프스(양산·밀양)에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았고, 지리산(산청·함양)에서는 장시간 구조가 필요하거나 소방헬기까지 투입되는 중대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기 산악지대일수록 사고 위험이 커지고, 구조 활동도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방증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별 맞춤형 산악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본부장은 “산행 시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하고, 2인 이상 동행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 위치 표지판을 확인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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