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 도박 혐의 수사 과정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이어 채혈 검사에서도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와 경찰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양평 주거지까지 약 100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호흡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진호의 요청으로 실시된 채혈 검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2%를 측정했다고 통보했으며,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채혈 측정이 호흡 측정보다 정확도가 높고 알코올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의 신고를 받은 양평경찰서는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오전 3시 23분께 그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진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 여자친구가 신고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경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정확한 신고자 신원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소속사 SM C&C는 사건 당일 입장문을 내고 이진호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법적 처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이던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다수의 지인과 업체에 금전 피해를 끼쳤고, 채무는 반드시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빌린 금액이 동료와 대출업체를 포함해 23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2005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으나, 연이은 논란으로 방송 하차 및 활동 중단이라는 중대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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