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중앙도서관, ‘박진 장군 기록물’ 복원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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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중앙도서관, ‘박진 장군 기록물’ 복원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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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무신 관련 고문서 9건 공개…국가기록원 복원 거쳐 첫 전시
박진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임명 교지(1594년) 복원 전(좌측)과 후(우측)/파주시
박진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임명 교지(1594년) 복원 전(좌측)과 후(우측)/파주시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임진왜란 당시 무신으로 활동한 박진 장군 관련 기록물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2024년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국가기록원 복원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전시하는 자리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박진 장군 기록물’ 복원 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9월 9일부터 중앙도서관 2층 로비에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진 장군(1560~1597)은 조선 선조 때 활동한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군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박진 장군 관련 기록물 9건을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제·복원 서비스를 통해 복원한 뒤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다.

전시에는 훼손으로 판독이 어려웠던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 교지’를 포함해 교지 4건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상태로 공개된다. 또한 ‘박진 의열공 추증 시호 교지’, ‘사제문’, ‘의열공사적’ 등 관련 기록도 함께 전시된다.

사제문(1613년) 복원 후(좌측) 박진 의열공 추승 시호 교지(1797년) 복원 후(우측)/파주시
사제문(1613년) 복원 후(좌측) 박진 의열공 추승 시호 교지(1797년) 복원 후(우측)/파주시

복원 과정에서는 훼손된 종이의 손상 부위를 보강하고 오염을 제거해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문서에 가려져 있던 글자와 원래 형태가 드러나는 성과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박진 장군에게 내려진 임명 교지와 군사적 공적을 보여주는 고문서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임봉성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민간이 소장한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민간 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해 시민에게 공개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도서관 2층 로비에서 이어지며, 파주시는 2026년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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