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현장기록 영상자료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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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현장기록 영상자료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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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부터 1986년까지 2년 동안 제주도 굿 현장조사 직접 기록

^^^▲ 신굿의 연행 장면^^^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는 제주도 민속연구가 고광민씨(51세, 제주대학교 부속박물관 연구원)로부터 제주도 굿 동영상자료 48점(총 110시간 57분)을 기증 받았다.

이들 영상자료들은 기증자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2년 동안 제주도 굿 현장을 조사하면서 직접 기록 촬영한 것이다.

그 중 1984년도에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마을에서 연행된 신굿(신방들의 조상을 위한 굿)의 기록은 무려 80시간이나 되는 전 과정 모두를 촬영한 것이다. 이 자료는 당시 제주도 내 큰 무당들(신방)이 모두 모인 마지막 신굿의 기록으로, 전통적인 제주도 무속의 모든 연행 내용을 다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신굿을 차린 박인주(朴仁柱, 구좌읍 동복리) 신방은 물론 그 굿에 참여했던 제주도의 큰 무당들은 현재 모두 사망하여 기록 자료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굿의 내용 중 가장 흥미있는 부분은 마루와 마당에 별도로 잽이들(악사)과 젯상을 차려 놓고 무악(巫樂)이 연주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제주도 무악의 최고형태로 "종합적인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영상자료를 통해 과거 20년전 제주도 굿의 모습을 현재의 굿과 비교 할 수 있어 제주도 굿의 고형(固形) 확인에도 크게 도움이 되며 나아가 정통의 제주도 굿을 복원·보존하는 기초자료 제공과 우리 무속연구를 위한 학술자료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무형문화재의 기록화 사업이 나날이 중요하게 인식되어 가는 현실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향후 이들 자료들을 정리하여 해설집 및 보급판 DVD를 제작, 학술연구자료는 물론 무형문화재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학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증을 계기로 앞으로 과거 기록물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기록물들에 대한 기증을 유도하고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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