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거짓과 쇼로 권력을 탐하다 – 정치가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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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거짓과 쇼로 권력을 탐하다 – 정치가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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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만 번지르르한 가면 정치의 민낯…이 나라를 망치는 건 무능이 아닌 기만이다
(좌로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좌로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철이면 정치는 갑자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락한다. 누가 더 눈물 연기를 잘하느냐, 누가 더 말장난을 그럴듯하게 하느냐, 누가 더 감성적인 사진을 찍느냐가 실력처럼 포장된다. 정책은 뒷전이다. 진심도 없다. 오직 ‘이미지’와 ‘연출’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한껏 포장된, 속 빈 강정 같은 후보들이 판을 친다.

국민을 가장 무서운 심판자로 대하지 않고, ‘속이면 되는 대상’으로 여기는 정치. 바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포장지가 화려하다고 내용물까지 화려하랴.”

그저 수려한 언변과 연출에 속아넘어가는 사이, 이 나라는 수차례 정치적 배신과 권력형 참사를 겪었다. 촛불을 들어 정권을 바꿨지만, 다시 또 촛불을 들어야 할 판이다.

격언에 “낮에 본 여자와 밤에 본 여자는 다르다”는 말이 있다. 지금 정치판을 보라. 밤낮이 바뀐 정도가 아니라, 본질을 감춘 변장술이 판을 치고 있다. 진정성 없는 사과, 철학 없는 메시지,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고도로 계산된 감정 연기. 성형 수술처럼 정치인의 인물도, 언행도, 심지어 이념도 리터칭된다. 오로지 ‘당선’이라는 목표 하나를 위해.

그러나 문제는 그 껍데기를 믿고 또 표를 주는 ‘우리’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췄고, 후보자의 말이 아니라 ‘분위기’를 믿는다. 그 결과, 번드르르한 말잔치 뒤엔 비리와 무능, 사욕만이 남았다. 정치를 망친 것은 무지한 정치인이 아니라, 분노하지 않는 국민이었다.

중동의 전설 속 세 그루의 나무처럼, 세상은 처음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첫 번째 나무는 예루살렘 성전의 기둥이 되고 싶었지만 예수의 구유가 되었다. 두 번째 나무는 바다를 누비는 범선이 되고 싶었지만 생선 나르는 조각배가 되었다. 세 번째 나무는 하늘을 향한 쉼터가 되고 싶었지만, 십자가가 되었다.
겉모양은 초라했지만, 그들의 존재는 위대했다.

정치는 이래야 한다.
화려한 껍데기를 벗겨내도 단단한 속이 남아 있어야 한다. 진심이 있어야 한다. 역사의 고비마다 진짜 정치인은 드러났다. 조용히, 그러나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 그러나 지금의 정치권은 어떤가?

자칭 정치신인이라던 인물은 검증 앞에서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고, 문학과 예술로 세상을 위로하던 연출가는 권력형 성범죄자로 추락했다. 검찰개혁의 아이콘은 검찰을 사유화했다. 한때 '광장'을 가득 메웠던 그 이름들이 지금은 조롱거리다.

정치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거짓을 알아도 속아주는 국민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성적보다 이미지에, 철학보다 SNS에, 실력보다 ‘분위기’에 더 많은 표를 던져왔다.

정치인이 쇼를 하는 건, 쇼에 박수를 치는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좋은 사람 같아 보여서”
“말은 잘하더라”
“기존 정치인이 싫어서”

이런 이유로 ‘고르고 후회하는’ 정치는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 좋은 말보다 중요한 건, 좋은 결과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필요한 건, 일 잘하는 사람이다.

다음 선거에서도 누군가는 또다시 거대한 포장지를 두르고 나타날 것이다. 눈물 한 방울, 스토리 한 줄, 가족 드라마 하나로 국민을 감성의 늪에 빠뜨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묻고 따져야 한다.

“이 사람의 포장지를 벗기면, 과연 무엇이 남는가?”

정치는 리얼리티다. 연출이 아니라 진짜다. 국민은 소비자가 아니다. 심판자다. 지금껏 우리는 속았다. 앞으로도 속을 것인가?

이제, 눈을 떠야 할 때다. 가면을 벗기고, 포장을 찢고, 실체를 보자. 그리고 묻자.

유권자가 SNS 등에 주의 할점: “포장 정치, 더는 속지 말자”

1. 정치는 지금,
진심보다 연출이, 실력보다 이미지가 앞서는 쇼가 되었다.

2. 화려한 포장지에 속지 말자.
번지르르한 겉말 뒤에 무능과 기만이 숨겨져 있다.

3. 국민을 위한 척,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척’하는 정치가 나라를 병들게 한다.

4. 정치는 무대가 아니다.
국민은 관객이 아니라 심판자다.

5. 거짓을 알아도,
속아주는 국민이 있으니 가면 정치는 계속된다.

6.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할 때다.

7. 또 속을 것인가,
이제는 포장을 찢고 진짜 얼굴을 봐야 한다.

8. 다음 선거,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를 고르는 우리의 기준이다.

9. “당신은 진짜인가?
아니면 또 다른 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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