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 “김해시민 빨갱이로 생각한 적도 빨갱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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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 “김해시민 빨갱이로 생각한 적도 빨갱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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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연단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말, 해명
흥분한 군중 발언에 신속 응수 전환 화법 대응 부족, 부적절한 단어 진심 사죄
일각에서 마녀사냥식 비판 일삼아 호도하는 점 매우 유감, 삼가해 줄 것 요청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나오기 전에 우리에게 남은 생애가 서로 사랑을 나누기에 부족함에도 대립각을 세우고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이념이 다르다고 질시하기에는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요즘 저는 다수당의 늪에 빠져 비상구를 찾아야 했던 대통령의 고뇌와 외로움 그리고 국민 한사람 입장에서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반자유주의적 좌파세력에 잠식된 탄핵의 외침소리에 괴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비상계엄이 가져다준 충격에 민심은 두 동강 난 채 혼돈에 쌓여 있습니다. 하물며 줄탄핵이 요동해도 비상계엄이 뭐나며 나무라는 반면, 대통령이 오죽하면 계엄이란 결단으로 저런 수모를 당할까하는 우울감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국민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 정치는 끝내 설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써 정치의 정도를 되새겨주는 말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서민의 애환을 달래며,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는 복지실현을 위해 주야로 발품을 팔고, 오대양 육대주를 휘돌아 경제 발판을 구축하며, 한미일 방위력 확장에 큰 획을 긋는 행보를 든든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회귀를 기대하며 지난 19일 창원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달려가 연단에 서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 라고 말한 바 있으며,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그 진위를 밝히고자 합니다.

당시 저는 연설 도중 관중석에서 흥분한 시민이 영문을 알 수 없이 “김해 빨갱이 내려와라” 란 말을 외치는 규탄의 목소리에 즉각 화답하며, 흥분을 진정시키고자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습니다”라는 즉흥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다수 선량한 김해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김해시의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김해시민을 빨갱이로 생각해 본적이 없거니와 김해시민을 빨갱이라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흥분한 군중의 발언에 신속히 응수하고 다른 이야기로 전환하기 위한 응수 화법이었지만 대응이 부족했던 같습니다.

이는 듣는 이의 해석에 따라 부적절한 단어이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 김해시민께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그 같은 발언을 기회 삼아 종북좌파 진영으로 일컬어지는 일각에서 마녀사냥식 비판을 일삼아 호도하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 삼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민주를 어느 누구에게도 찬탈 당할 수 없습니다.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결단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참과 거짓이 싸울 때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우리 속 깊은 곳의 양심의 소리를 귀 기울일 때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정표를 붙잡고 용감히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김해시의회 직원 여러분들과 동료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김해시민 여러분! 그래도 대한민국입니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2일 경상남도 제9대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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