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무위, 8월중 전대 개최 '만장일치' 합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주 당무위, 8월중 전대 개최 '만장일치' 합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비위·조정위 구성 놓고 설전-이상수 총장 사퇴 요구 '격론'

^^^▲ 새천년민주당 홈페이지^^^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격론 끝에 '민주당의 진로를 결정할 전당대회의 8월중 개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정확한 날짜를 잡지 못했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준비위 구성과 안건조정위 구성에 있어 신·구주류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회의 4시간 만에 전대 개최만 합의

민주당은 4일 당무위원회 열어 민주당의 진로를 결정할 전당대회에 대한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오전 내내 신·구주류의 기존의 입장 차이만 되풀이하며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했다.

특히 이날 회의 시작과 동시에 정대철 대표가 '8월 25일 전당대회 개최'를 대표 직권으로 상정함으로써 논란이 예상됐다. 이에 대해 즉각 구주류가 반발하고 나서자, 정 대표는 기자들을 물리고 비공개회의에 들어갔다.

신·구 양쪽은 전당대회 날짜부터 준비위와 조정위 구성 등을 둘러싸고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격론이 있었고, 고성이 난무하기도 했다. 특히 준비위원장을 사무총장이 자동으로 맡는 것에 구주류가 반발해, 이상수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사태가 벌어졌다.

이 중 전당대회 날짜와 관련 구주류측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8월 25일로 못박지 말자"며 "서로 사전에 협의할 수 있었는데, 왜 일방적으로 정했느냐"며 정 대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지루하게 계속되던 격론은 오후 1시 10분경 극적으로 '8월중 전당대회 개최'에 만장일치 합의를 볼 수 있었다. 이미 잠정적으로 결정이 된 사안이지만 당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됐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상수 총장 사퇴하라

이날 격론의 중심에는 '이상수 사무총장의 사퇴' 요구가 있었다. 구주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사무총장이 자동적으로 맡게 돼 있는 것에 대해 객관성에 의심을 간다"며 "총장이 먼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주류와 구주류가 찬반 양론으로 갈려 상당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후까지도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사자인 이상수 총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총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장소 선정, 예산집행 등 실무적인 일을 하는 준비집행기구는 사무총장이 맡고, 안건, 대의원 수 등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조정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중도적인 인사가 위원장을 맡으면 될 것"이라며 총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구 이견, 여전

이날 회의는 오전에만 40여 명의 당무위원이 발언에 나설 정도로 열띠고 격앙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서로간의 기존 주장만 되풀이될 뿐,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도 논란의 중심은 △내년 총선 승리 위해, 통합신당이 유리하냐 리모델링이 유리하냐 △정치개혁과 발전을 위해 신당 창당이 명분이 있느냐 없느냐 등 기존의 논란이 거듭됐다. 문석호 대변인은 "그동안 조정대화모임에서 논의됐던 것과 기존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주류가 주장하고 나선 △민주당 해체 불가 △이념정당 지향 불가 △인적 청산 불가 등 '3불가론'에 대한 대립도 표출됐다. 구주류의 유용태 의원 등은 "3불가론을 한다면, 뭐하러 신당이 필요하냐"고 따졌고, 이에 대해 이해찬 의원과 천장배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비우호적인 지역에서 승리를 위한 것'이라는 요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주류의 박상천 최고위원은 그동안 주장해오던 '리모델링'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박 최고는 "리모델링이라는 용어가 축소지향적이기에 적절치 않다"며 "리모델링보다는 '확대강화론'이라고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