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당하면 불쌍한 것은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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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하면 불쌍한 것은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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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악수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채널A

다시 대통령을 탄핵한다?

젊은 세대들과 얘기해 보면 그저 무덤덤한 반응이 놀랍다.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br>
이동훈 칼럼니스트

지금 이 땅의 주역 세대인 50대, 60대들은 고생도 많이 했고, 성취하고 누리기도 했다. 지금 이 탄핵이 가지는 의미를 청년들이 깊이 알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 폐해를 보고 나서야 안다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나는 60대에 갓 접어든 세대로서 젊은 세대에 이 한마디를 들려주고 싶다. 보수층 기성세대가 이토록 대통령 탄핵을 결사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그것은 정치적 신념일 수도, 또 다른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간절한 이유는 따로 있다. 지금 정치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추악한 싸움터인 정치판이 우리 세대의 폐기물처리장 같다는 치욕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이나 사회 주류에서 물러나야 할 시기에 이런 오점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는 생각, 그 때문이다.

이 탄핵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 탄핵과 다르다. 그 무렵 숨어 탄핵을 획책하던 세력들이 지금은 버젓이 드러내 놓고, 계획적으로 탄핵 몰이를 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세력들이 국가에 대한 진정성이라고는 하나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손잡고, 배신하고, 또 온갖 거짓말을 내뱉고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하나같이 수준 낮은 패거리들이란 점을 분명하게 지켜봐 둬야 할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혹여라도 이 탄핵이 성공한다면 젊은 세대들에겐 큰 불행의 시작이란 걸 기억해 두길 바란다. 이미 2016년 탄핵 후 문재인 정권 때 파탄 났던 경제와 안보, 사회와 같은 처참한 기억은 다음 좌파 정권에서 보게 될 처참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문 정권 때는 그나마 기득권층이 종북 세력들의 술수를 훤하게 알고 비판과 저항으로 맞서 숨어서 몰래 나라를 거덜냈던 그들이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다. 양식과 양심을 저버린 자들의 뻔뻔하고 몰염치한 패악질을 패익질인줄 모르고 당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저들의 패악질에도 잘 한다고 박수를 치면서 나라가 무너지는 꼴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경제가 무너져도 고생이야 하면 되지만, 고생해 보지도 않은 젊은 세대에겐 고통이 클 것이다. 우리는 힘껏 막아 보겠지만, 장담하기는 어렵다. 우리 세대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

“그대가 만약 탄핵을 지지한다면 후회는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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