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국운(國運)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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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국운(國運)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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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사격훈련 모습/조선중앙방송

북한이 러시아에 체제 운명을 걸고 있다. 이에 자유 진영과 합세하여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화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면 국운(國運)이 바뀔 수 있다.

북한은 러-우 전쟁에 1만 명~1만 2천 명의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현지 소식과 함께 우리 국정원이 확인했다. 이미 소수의 북한 병력이 탈영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서는 계속해서 러시아 지원에 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래식 화력이 강한 북한이 가세한 상황에서는 미국과 EU 등 서방이 이 전쟁을 방관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이미 포탄과 K-9 자주포를 비롯한 우리 무기들이 직·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공되고 있다. 미국이 구매하여 제공하거나 폴란드가 구식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후 우리로부터 구매한 무기로 자국의 전력을 현대화하는 방식이었다.

미국 주도로 이보다 더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뤄진다면 우리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러-우 전쟁 화력 지원이 불가피하다면 전략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발상을 전환한다면 절호의 기회가 된다. 이제까지는 사실상 무기 수출 차원이었다면 그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국산 최신 무기들을 일부 포함시키는 방안이 최선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많은 종류의 신무기를 개발했지만 이를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특히 영토가 좁다 보니 중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타깃을 설치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 아닌가. 만약 러-우 전쟁이 미사일 전쟁으로 비화한다면 현무-4 이전 시리즈를 미국을 통해 우회 투입해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러시아는 상황에 따라 현무-5와 천궁 시리즈와 같은 요격 시스템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강한 압박을 느낄 것이다. 우리 최신 무기가 투입된다면 러시아와 북한의 전력을 감안할 때 전세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공산이 아주 크다. 이는 테스트 차원을 넘어 전 세계에 국산 신무기의 우수성을 실전에서 입증하는 엄청난 기회가 된다.

북한은 이 전쟁에서 식량과 돈, 그리고 제한적으로나마 군사 신기술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정은 정권은 민심을 크게 잃을 것이며, 새로운 군사기술이 자리 잡기까지 긴 기간 거의 소진된 재래식 전력의 공백 때문에 군사 도발은 꿈도 꾸지 못할 개연성이 아주 크다. 이미 발이 깊게 빠진 김정은의 선택지는 점점 좁아지고, 그럴수록 푸틴은 쾌재를 부를 것이다. 급하다고 부여잡은 동아줄이 삭은 동아줄일 수 있다.

지금 불붙은 쿠르스크 전선이 북한에게 체제의 무덤이 될 수 있다. 반면 우리로서는 군사 강대국 도약의 발판과 방산 수출의 호재, 더욱 약해진 북한을 상대로 통일의 기회를 쉽게 열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한반도 운명의 트리거(Trigger)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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