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브랜드 화장품 일본 수출, 프랑스제 앞질러
- 2023년 일본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 4,240억 원

일본 화장품 회사, 저렴한 제품을 놓고 한국 브랜드와 경쟁 치열하다. 한국 브랜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다.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8일 기사이다. 한국과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 간의 경쟁은 저렴하고 고품질인 이른바 ‘쁘띠 프라이스’(petit price) 화장품을 놓고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 기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쁘띠 프라이스 제품이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면서 일본 기업은 잃어버린 입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7월 가오 주식회사(Kao Corp.)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케이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새로운 상업 단지인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에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s)가 상주해 고객을 응대하고,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AI) 진단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 프라이스’ 제품에 대한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10대와 20대들은 ‘재미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 한국 브랜드 화장품 일본 수출, 프랑스제 앞질러
주로 저렴한 브랜드의 한국 화장품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는 수년 동안 일본에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했지만, 일본 화장품 수입 협회에 따르면, 2022년에는 한국에 추월당했다.
일본 리서치 회사인 인테이지(Intage Inc.)에 따르면, 10대와 20대 3명 중 1명이 최소한 한 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서 구매했다.
저렴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다수는 빠르게 생겨나 사라지며 일본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브랜드의 공통점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K팝 아이돌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광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빠르게 바르고,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컨셉으로 마케팅되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한국 제품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고, 일본 제조업체들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화장품 제조업체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화장품의 인기는 한국의 소셜 미디어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의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이 퍼져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 일본 기업의 전략 검토
후지경제그룹에 따르면, 2023년 저가 화장품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7% 증가해 7,099억 엔(약 6조 4,24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일본 전체 화장품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제조업체는 주로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높은 이익 마진을 가진 고급 화장품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고세주식회사(Kose Corp.)의 비세 브랜드(Visee brand)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남자 배우를 출연시켜, 바이럴 마케팅을 목표로 한 단편 광고를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도키와 제약(Tokiwa Pharmaceutical Co.)의 화장품 브랜드 엑셀(Excel)은 사용자가 메이크업 지원과 같은 것에 대해 상호 작용하고 질문할 수 있는 멤버 전용 웹사이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제품의 팬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가쿠엔 대학(東洋学園大学, Toyo Gakuen University)의 케이코 야시오(Keiko Yashio) 마케팅 교수는 “이제 기업은 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도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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