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세의 전 필리핀 대통령은 20년 동안 이끈 다바오 시의 시장으로 복귀하고자 출마했다.
필리핀의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가 2025년 선거에 출마해 다바오 시장에 출마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약 20년 동안 다바오를 이끌었던 남부 도시의 거점 도시이다.
79세의 두테르테는 7일 민다나오 섬 남부의 다바오에 있는 선거 관리 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다. 그의 아들인 세바스찬 두테르테(Sebastian Duterte)는 현재 시장이며, 선거에서 그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고 알자지라가 9일 보도했다.
다바오는 두테르테 가문의 본거지로, 그는 대통령 재임 당시 수천 명이 사망한 마약 전쟁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두테르테가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결정은 그의 후임자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가족들과의 격렬한 공개적 불화에 따른 것이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다바오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결정은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현재 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 사라 두테르테(Sara Duterte)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대통령의 임기를 단 한 번만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출마 자격이 없지만, 현재 하원의장인 그의 사촌 마틴 로무알데스(Martin Romualdez)는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중간 선거는 2028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려는 두테르테와 마르코스 가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마르코스 정권하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두테르테의 마약 전쟁 중에 저질러진 인권 침해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하원 역시 마약 전쟁으로 인한 살인 사건에 대한 위원회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이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두테르테 치하에서 경찰이 불법 마약을 단속하면서 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ICC 검찰은 사망자 수를 12,000명에서 30,000명 사이로 추산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마약 혐의자에 대한 사법 외 처형을 묵인한 적은 없지만, 공개적으로 용의자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고, 체포에 위험할 정도로 저항하는 용의자를 사살하라고 경찰에 명령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교육부 장관과 반란 진압 기관장 자리에서 사임한 ‘사라 두테르테’ 역시 하원에서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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