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한국의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잘못된 관리, 아내의 스캔들, 높은 생활비에 지쳤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내려왔으며, 유권자들의 많은 비판에 계속 직면해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지율 하락세를 그의 “부진한 정치 운영, 치솟는 인플레이션, 아내 김건희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란”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17일 “한국의 ‘피 흘리는 오리, 윤 대통령 지지율 저하와 증가하는 위기에 타격”(South Korea’s ‘bleeding duck’ Yoon hammered by poor ratings, mounting crise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13일에 발표된 최근 한국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로 급락했다. 응답자들은 불만의 이유로 ▶ 현재 진행 중인 의사 파업에 대한 잘못된 대처 ▶ 생활비 상승 ▶ 효과적인 의사소통 실패 인식 등을 꼽았다.
이는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에 최고 지지율인 53%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라고 scmp는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집권당인 국민의힘(PPP)은 대통령직에 대한 국민투표로 널리 알려진 지난 4월 총선에서 참패를 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야권은 300석 중 192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6일에 발표된 별도의 리얼미터 여론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줄어들고 있다. 분석가들은 올해 정부의 국내 지출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경제 현실과 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최진 대통령 리더십 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여러 가지 위기, 즉 ▶ 의료 비상사태 심화 ▶ 정치적 은폐 의혹 ▶ 아내를 둘러싼 스캔들을 하고, “윤 대통령은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지지율이 이렇게 낮으면 힘을 예측하거나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지만, 그는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내 많은 사람들이 향후 2년 반 동안 관망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 대통령이 리더십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최진 소장은 이어 “도미노 효과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는 이제 레임덕이 아니라 피 흘리는 오리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윤 대통령이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좌파 성향의 한겨레 일간지에서 편집장을 지낸 정석구는 윤 대통령이 일상적인 한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 특히 “생활비 상승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전공의들의 대량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 위기는 대중의 담론을 지배하고 있다. 응급실이 환자를 돌려보내고 긴급한 암 치료를 포함한 수술이 지연되는 등 병원은 압도적인 상황이다. 정 씨는 “역사적으로 보수정치의 확고한 지지자였던 70대 이상 노인들이 이번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핸드백(디올 백) 선물 수수에 대한 3개월간의 수사 끝에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중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미국에 거주하는 목사가 보낸 선물이 대통령의 공무와 관련이 없어 형사 고발할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는 주가 조작 및 국회의원 후보 선출 방해(선거 개입) 혐의 등 지속적인 루머에 직면해 있다.
장기간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김건희 여사는 지난주 10일 자살 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의 한 다리(마포대교)를 방문하는 등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일보의 한 비판 사설은 지난 14일 “현재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방해하고 명품 핸드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문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설은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마포대교에서 공무원들로부터 자살 예방 관련 브리핑을 받고 지시를 받는 등 무모한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윤성석 전남대 정치학자는 윤 대통령이 극우 또는 친일 성향을 가진 인사를 주요 직책에 임명한 것은 국민의 불만을 더욱 부추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정치학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타협을 거부한 것은 정부가 의료인 및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것과 함께 이러한 위기가 계속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고 SCM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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