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북한의 중국과의 무역, 전체 무역량의 98.3% 차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국경 통제가 완화된 이후 중국과의 무역이 늘어나면서 북한 경제가 3년 연속 위축된 이후 2023년부터 급경히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추산했다.
한국은행은 26일 2023년 국내총생산(GDP)이 실질적으로 3.1% 성장을 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가장 큰 성장의 폭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추정치는 공식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북한의 경제 활동을 나타내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라고 로이터 통신은 소개하고 이 같은 북한 경제 성장률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 제재가 유지되었지만, 코로나 관련 제한 완화, 중국과의 무역 증가, 양호한 기상 조건 덕분에 경제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제는 코로나19 제한과 유엔 제재로 인해 2022년 0.2%, 2021년 0.1%, 2020년 4.5% 감소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인도주의 단체들은 많은 북한 주민들의 식량 부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에 식량을 포함한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을 주민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전문가들은 2023년 반등을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지만, 중국과의 교역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평양과 모스크바는 지난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상호방위조약(포괄적 전략 파트너 조약, a mutual defence pact )에 서명하면서 무역, 경제, 투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북한의 중국과의 무역은 전체 무역량의 98.3%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 생산량은 7년 만에 가장 빠른 4.9% 증가했으며, 금속 제품 및 가발 생산이 주도했고, 건설 부문은 주택 프로젝트 증가로 2002년 이후 가장 큰 8.2% 성장했다. 농업 부문은 1.0% 증가했다.
2023년에 산업 부문은 경제의 30.7%를 차지할 것이고, 농업과 건설 부문은 각각 22.0%와 11.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무역 규모는 2022년 북한이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통제를 완화하기 시작했을 때 123.9%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3년에 74.6% 증가하여 27억 7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2억 5천만 달러보다 여전히 낮았다.
2023년 수출은 신발, 모자, 가발을 중심으로 104.5% 급증했고, 비료 수요 급증으로 수입은 71.3% 증가했다.
2023년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은 1인당 1,147.56달러(약 159만 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한국의 4,725만 원의 3.4%에 불과하다.
한국은행은 1991년부터 정보기관, 외국 무역기관 등의 정보와 한국 통일부의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경제에 대한 추산치를 발표해 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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