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9월 6~9일 파푸아뉴기니, 9월 9~11일 동티모르를 방문하고, 9월 11~13일 싱가포르에서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 / CNA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인도네시아 방문을 한다고 바티칸이 발표했다고 가톨릭뉴스 에이전시(CNA)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87세의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도적 순방(pontiff’s apostolic journey)의 첫 번째 목적지가 인도네시아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일정은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이다.
예상되는 11일간의 해외여행은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기간 중 가장 긴 여행이 될 것이라고 CNA가 전했다.
교황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9월 6~9일 파푸아뉴기니, 9월 9~11일 동티모르를 방문하고, 9월 11~13일 싱가포르에서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5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라 순방이 이뤄지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외무부 공식 성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 공동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관용과 화합, 세계평화의 메시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톨릭교회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하는 약 850만 명의 신도를 보유한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종교 공동체이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Muslim, 이슬람교도)의 국가이다.
바티칸과 인도네시아는 국교가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도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슬람 국가이다. 이후 천주교는 이슬람교, 개신교, 힌두교, 유교, 불교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인정되는 6개 공식 종교 중 하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네시아 방문이 발표된 후, 자카르타 대주교이자 인도네시아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수하료 하르조아트모조(Suharyo Hardjoatmodjo) 추기경은 특히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에서 종교적 관용, 평화, 일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수하료 하르조아트모조 추기경은 영상 메시지에서 “자유 또는 자주, 독립을 의미하는 이스티크랄(Istiqlal)”이라고 불리는 국립 모스크가 자카르타의 가톨릭 대성당 바로 앞에 있다“면서 “국립 모스크는 조화의 상징으로 의도적으로 이곳에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마에 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교황청립대학교(Pontifical University)에서 종교간 대화를 연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클라레트 선교사(Claretian missionary) 베네딕투스 누와(Benedictus Nuwa)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국 방문이 “평화, 사회 정의, 종교의 자유, 예배의 메시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톨릭과 무슬림 사이의 관계와 대화를 강화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딕투스 누와는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인종적, 종교적 다양성에 자부심을 표명했지만, 국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박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여전히 차이를 용납하지 않는 그룹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국민 전체와 특히 정부는 이러한 사실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교황의 세 번째 인도네시아 방문이 될 것이다. 바오로 6세는 1970년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했고, 이어서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1989년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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