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자치구의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과 이슬람정파(政派) 하마스의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공개 토론이 열리고, 각국에서는 조기 전투정지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고 평화를 목표로 한다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그러나 러시아와 이란은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미국을 엄중하게 비난했다.
안보리에서는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각료급의 공개 토론이 열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의 상황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다시 즉각 휴전을 부르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이 앞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각국으로부터도 가자 지구에서의 조기 전투 중지나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립을 요구하는 발언이 잇따르자, 미국도 인권 문제를 담당 국무부 차관이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 상황의 개선에 대한 자세를 강조한 뒤 “폭력을 완전히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이스라엘의 안전이 보장된 두 국가의 공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보리 토론에는 러시아의 러브로프 외무장관도 참석, 미국이 이스라엘을 옹호해 휴전에 반대해 왔다고 다시 비난하는 동시에, 팔레스타인 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을 향해서는 유럽과 미국의 부당한 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의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한 데다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반정부 세력의 후시 반군을 공격, 중동의 혼란을 펼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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