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FARC 창설자 마룰란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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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FARC 창설자 마룰란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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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세계 10대 현상 수배범’ 명단에 올려

^^^▲ 남미 최대의 반군 조직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창설자 '마룰란다''미국에 항거하며, 천연자원의 민영화와 다국적기업을 비판'
ⓒ AP^^^
콜롬비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각) 라틴 아메리카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최고 지도자인 마누엘 마룰란다(Manuel Marulanda)가 지난 3월 26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마룰란다가 심장발작으로 인한 자연적인 사인으로 사망했다는 말이 FARC(혹은 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 내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전했다.

마룰란다는 올 나이가 80세 정도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78세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는 최근 정치인 인질사건으로 악명 높은 ‘마룰란다’를 “세계 10대 현상 수배범”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뉴스 잡지인 세마나(Semana)가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함으로써 처음 알려지게 됐으며, 마룰란다는 FARC(Fuerzas Armadas Revolucionarias de Colombia)남부 거점에서 3차례의 폭탄 공격이 있을 때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산토스 장관은 밝혔다.

마룰란다의 사망의 원인이 폭탄에 의한 것이든 자연사이든 관계없이 그의 죽음은 FARC에 가장 심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지적했다. ‘세마나’인터뷰에서 산토스 국방장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확실한 정보원으로부터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명이 페드로 안토니오 마르인(Pedro Antonio Marin)인 마룰란다는 지난 1964년 좌익정부 수립을 목적으로 FARC를 창설한 뒤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콜롬비아 정부는 과거 15년 동안 마룰란다가 죽었다고 여러 번 발표한 적이 있으나 그때마다 나중에 그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나오 곤 해 정부 발표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떨어졌다.

정부 성명서는 ‘만일 우리가 확보한 (그의) 사망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면, 그들(반군)은 그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 보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 태어난 마룰란다는 20세기 중반에 콜롬비아를 황폐시켜버린 가혹한 내전으로 당초 보수주의적 성향이 진보주의적 성향으로 급진적으로 변했다.

마룰란다와 그의 추종세력은 1964년 농촌지역에 대한 콜롬비아 군대의 공격에 대항해 산악지대로 피신해 FARC를 창설했다. FARC는 이후 성장을 거듭해 15,000명의 전투요원을 거느리게 됐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현재 반군 수는 약 9,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FARC는 현재 3명의 미군 및 프랑스계 콜롬비아인 잉그리드 베탄커트를 포함 700명의 인질을 감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룰란다는 2004년부터 반군토벌에 나선 정부군의 추격을 피해 신출귀몰한 행적을 이어왔으며, 그가 이끄는 FARC 는 남미 전체 다양한 반군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소속 반군들의 전투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의 주요 타격 목표물이 돼 있다.

FARC는 공산주의 성향의 무장단체로 정부 전복이 목적이며, 콜롬비아의 부유한 계층에 대항, 가난한 농촌 사람들을 보호하고 콜롬비아에 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미국에 항거하며, 천연자원의 민영화와 다국적기업을 비판해온 무장단체로,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인들을 인질로 삼는 일을 일삼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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