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나누자면 親서청원 VS 反서청원, 親정광용 VS 反정광용의 4가지 전선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친박연대 비례대표 명단에 서청원 전 대표 사조직 "청산회" 출신이 다수 포진한 것을 놓고 서 전 대표의 "사천"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또다른 한편에서는 양정례씨 문제를 "긇어부스럼"으로 만들어버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지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친박조직의 "정통성"(legitimacy)에 관한 부분입니다. 서청원 전 대표 사조직인 "청산회" 쪽에서는 박사모를 오합지졸 네티즌들의 엉성한 팬클럽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박사모" 쪽에서는 자신들이 다 차려놓은 밥상을 "청산회" 쪽 사람들이 숫가락만 들고 와서 먹어치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견 그러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양쪽 모두 "과대망상증"입니다.
분명한 것은 "박사모"가 오합지졸 팬클럽도 아니거니와 "청산회"가 박근혜 전 대표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양쪽 모두 일정부분의 공로가 있고 분명한 존재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거쳐 이번 총선에 이르기까지 "박사모"가 해온 주된 역할은 네거티브 전략입니다. 우리 언론들의 교묘한 낙인찍기로 네거티브가 마치 불법선거운동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네거티브"라는 것은 정당 혹은 후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요소를 부각시키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즉, 명백한 팩트를 강조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말하며 결코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네거티브"에 있어서 인터넷 만큼 훌륭한 도구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국조직화 되어있는 "박사모"가 네거티브에 총대를 메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청산회"가 해온 주된 역할은 조직화 작업입니다. 가능성 있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및 전국 조직을 구축하고, 자원봉사 및 후원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의 "의도적 시간끌기"로 후보등록 2주 전에야 결정되었기 때문에 기존 전국조직 없이는 결코 창당 및 후보 선정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김무성을 비롯한 여타 무소속 후보들이야 각자의 책임 하에 선거를 치루면 그만이지만 "정당 창당을 통한 총선 참여"를 내세운 서 전 대표 입장에서 챙기고 살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청산회"라는 조직이 없었다면 "친박연대" 창당이 결코 현실화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정당 창당에 막대한 조직과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일정부분의 리스크도 감수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들어 창당된 정당을 보면 하나같이 기존 당에서 갈라져나왔거나 배후에 거대한 정치인 혹은 정치세력이 존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것은 청와대였고, 창조한국당 창당을 주도한 것 또한 열린우리당 및 민주노동당 출신 온건진보 정치인들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배후에는 청와대라는 권력이 존재했고, 창조한국당의 배후에는 문국현이라는 "대한민국 1% 부자 CEO"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서청원 뒤에는 권력도 돈줄도 없었지요.
"친박연대" 창당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박근혜의 운신 제약이었습니다. 박근혜의 탈당만 이루어졌더라면 조직과 자금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남으면서 "박근혜의 그림자"만으로 정당을 만들려다보니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작업을 서청원 혼자서 다 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홍사덕도 있고, 이규택도 있고, 송영선도 있었지만 이들은 전략과 기획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조직과 자금이라는 측면에서 놓고 볼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모든 리스크와 책임이 서청원 혼자에게 사실상 지워진 상황에서도 군소리 없이 "친박연대"라는 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14석을 건졌습니다. 진짜 대단한 것이지요.
현재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은 일정부분 "친박연대" 쪽에서 원인 제공을 한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정례씨의 학력, 경력, 당 공헌도, 정치적 성향 등에 있어서 일부 석연치않은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검찰이 이처럼 신속
그러나 "박사모"라는 독점적인 이름을 거의 배타적으로 사용하는 단체는 온라인으로 다음카페에 기반을 둔 정광용회장이 4년이라는 긴시간 이끌어 온 속칭 대한민국 박사모다.
박근혜의 가치와 철학 정치적 이념을 실현하기위한 수단으로 최고의 권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박근혜를 사랑하는 집단이다.
물론 정광용 회장이 이끄는 박사모외에 박근혜를 지지하는 펜카페는 여럿이다.
정치인을 지지하는 모임이 순수한 이론이나 담론만으로 유지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의 박사모의 역할은 많은 역할을 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행동으로 박근혜를 알리고 박근혜를 지키고 박사모의 외연을 확대하여 덩치를 키워 급기야 4.9총선에서는 여당의 실력자들을 넉다운 시키는 기염을 토해 이제 정치인들과 국민들에게는 두려운 존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면에 비해 과대하게 알려진 박사모의 뛰어난 언론 플레이, 박사모와 정광용 회장의 manpower 보다는 박근혜를 사랑하고 작은 마음이나마 보태고 싶은 갸륵한 정성들이 샘물처럼 고이고 고여 "박사모"라는 이름은 이제 아무도 넘보지 못한 배타적 독점적 고유명사가 되어 가고 있다.
박사모의 이름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 밖에 없는 박근혜는 정작 박사모를 바라보는 시각은 세간의 그것과 자뭇 다르다는 것이 문득문득 베여 나온다.
지금 껏 박근혜가 박사모에 대한 태도는 박근혜 특유의 조심스러움이라 생각했다.
워낙에 신중하고 말에 대한 절제력이나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이니까 검증되지 않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믿기에는 망설임이 많았으리라 미루어 짐작했다.
그러나 박사모가 지난 번 이회창 대선 캠프로 향하는 명분이 도덕성에서 이명박을 도저히 밀 수 없다는 이유로 이회창 캠프에 조직 팀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주유 천하를 했다.
mb를 싫어하는 유권자들에게 약간의 카타르시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박근혜를 사랑한다는 박사모가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완장을 차고 조직적으로 올인한다는 것은 박근혜를 사랑한다는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 있었다.
그 모든 것은 박근혜를 위한다는 호언으로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윽박지르려니 조직의 분란은 끊임없이 일어 났기에 박사모에 대한 평가와 박근혜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요번 총선은 하기에 따라 박사모에 대한 부정적인 세간의 평을 불식하고, 박근혜와 박사모의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요번 4.9 총선이었다.
총선을 잘 치르고 정치인들의 간절한 필요에 의해 기꺼이 이용당해줬고 그래서 박사모의 존재가치와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 되었다.
바로 이때 박근혜의 정신이기도 한 힘이 있을 때 힘을 아끼고 절제하는 박근혜의 미학을 발휘 할 수 있었다면 박사모는 세상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성큼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 갔을것이다.
겸손하게 몸을 낮추었다면 박사모에 대한 국민들의 찬사는 박근혜가 경선승복하여 천지를 감동시킨거에 못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박사모와 정광용회장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스스로 중산층이고 평등의식이 유별나게 강하다는 것이 요번선거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재오와 이방호를 위시한 MB친위대들의 몇달간의 오만한 태도를 꼴사나워 바라 볼 수가 없는 그들의 근저에 꿈틀거리는 저항의식은 한국사회가 오랜세월 쌓아온 역동성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저항정신이기도 하다.
박근혜의 위력을 박근혜가 발휘한 것은 아니다.
국민들이 박근혜를 믿고 박근혜를 버려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이 박근혜라는 브랜드를 통해 투시된 국민적 힘이기에 그힘이 자신의 힘인양 과신하는 꼴은 역으로 국민들은 인정 할 수가 없다. 박사모가 괴력을 발휘했지만 그것은 박사모의 단독적인 역량이 아니란 것을 알았어야 했다.
박근혜를 정점으로 하는 친박연대와 박사모가 싸우는 것은 황당한 시츄에이션임에도 분명하다.
선거가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무엇이 얼마나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의아하며 무슨 내면적인 계산이 맞지 않아 저렇게 돌발영상에 메뉴가 되어 챙피한 줄도 모르고 싸울까 하는 의아심이 국민들 마음속에 짙게 길게 드리워 졌다.
친박연대의 비례 일번이 부정하고 부도덕하다고 백번양보하여 인정하자.
박근혜의 정치적 죽임을 노리고 있는 세력의 공천은 정당하고 상대적으로 도덕적인가.
주가조작에 사기에 특정인의 학연에 기인한 낙하산 공천은 왜 한마디 찍소리도 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
굳이 나누자면 親서청원 VS 反서청원, 親정광용 VS 反정광용의 4가지 전선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친박연대 비례대표 명단에 서청원 전 대표 사조직 "청산회" 출신이 다수 포진한 것을 놓고 서 전 대표의 "사천"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또다른 한편에서는 양정례씨 문제를 "긇어부스럼"으로 만들어버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지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친박조직의 "정통성"(legitimacy)에 관한 부분입니다. 서청원 전 대표 사조직인 "청산회" 쪽에서는 박사모를 오합지졸 네티즌들의 엉성한 팬클럽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박사모" 쪽에서는 자신들이 다 차려놓은 밥상을 "청산회" 쪽 사람들이 숫가락만 들고 와서 먹어치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견 그러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양쪽 모두 "과대망상증"입니다.
분명한 것은 "박사모"가 오합지졸 팬클럽도 아니거니와 "청산회"가 박근혜 전 대표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양쪽 모두 일정부분의 공로가 있고 분명한 존재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거쳐 이번 총선에 이르기까지 "박사모"가 해온 주된 역할은 네거티브 전략입니다. 우리 언론들의 교묘한 낙인찍기로 네거티브가 마치 불법선거운동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네거티브"라는 것은 정당 혹은 후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요소를 부각시키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즉, 명백한 팩트를 강조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말하며 결코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네거티브"에 있어서 인터넷 만큼 훌륭한 도구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국조직화 되어있는 "박사모"가 네거티브에 총대를 메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청산회"가 해온 주된 역할은 조직화 작업입니다. 가능성 있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및 전국 조직을 구축하고, 자원봉사 및 후원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의 "의도적 시간끌기"로 후보등록 2주 전에야 결정되었기 때문에 기존 전국조직 없이는 결코 창당 및 후보 선정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김무성을 비롯한 여타 무소속 후보들이야 각자의 책임 하에 선거를 치루면 그만이지만 "정당 창당을 통한 총선 참여"를 내세운 서 전 대표 입장에서 챙기고 살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청산회"라는 조직이 없었다면 "친박연대" 창당이 결코 현실화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정당 창당에 막대한 조직과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일정부분의 리스크도 감수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들어 창당된 정당을 보면 하나같이 기존 당에서 갈라져나왔거나 배후에 거대한 정치인 혹은 정치세력이 존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것은 청와대였고, 창조한국당 창당을 주도한 것 또한 열린우리당 및 민주노동당 출신 온건진보 정치인들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배후에는 청와대라는 권력이 존재했고, 창조한국당의 배후에는 문국현이라는 "대한민국 1% 부자 CEO"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서청원 뒤에는 권력도 돈줄도 없었지요.
"친박연대" 창당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박근혜의 운신 제약이었습니다. 박근혜의 탈당만 이루어졌더라면 조직과 자금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남으면서 "박근혜의 그림자"만으로 정당을 만들려다보니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작업을 서청원 혼자서 다 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홍사덕도 있고, 이규택도 있고, 송영선도 있었지만 이들은 전략과 기획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조직과 자금이라는 측면에서 놓고 볼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모든 리스크와 책임이 서청원 혼자에게 사실상 지워진 상황에서도 군소리 없이 "친박연대"라는 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14석을 건졌습니다. 진짜 대단한 것이지요.
현재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은 일정부분 "친박연대" 쪽에서 원인 제공을 한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정례씨의 학력, 경력, 당 공헌도, 정치적 성향 등에 있어서 일부 석연치않은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검찰이 이처럼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