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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사막 사파리 캠프사이트(Dubai desert safari campsite)^^^ | ||
2007년 12월 19일 제 17대 대한민국 ‘실용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념보다도, 외교보다도 우선 ‘경제’만 살려 달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화 같은 염원이 담긴 이른바 실용 대통령이 탄생했다.
많은 국민들은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보았다.
인수위 시절의 많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출발한 ‘실용’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실용의 한 가운데에 이른바 ‘강부자’라고 불리는 ‘부자 내각’이 탄생하면서 ‘실용’이라는 단어의 뜻이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실용(實用)은 실제(實際)로 소용됨 혹은 실제로 이용(利用) 또는 사용(使用)함이라고 사전은 규정해 놓고 있다. 실용주의를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이라 한다. 현대 미국의 대표적 철학이다. 사실적으로, 실제적으로 이용한다는 ‘실용’이 이명박 정부의 한국의 정치철학(?)의 반열에 오르려 한다. 그러나 한국의 실용주의에는 ‘돈’에만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걱정스럽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가득 찬 실용정부의 내각과 지도층에는 실용주의는 곧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리고 ‘밀어붙이기’라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길만이 나라도 살고 국민도 산다는 의식이 있는 것 같다.
돈을 벌려면 어차피 자본, 인력, 기술, 그리고 로비력이 뛰어난 대기업 혹은 재벌기업이 앞장서서 큰돈을 벌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스며들게 한다는 이른바 ‘트리클다운 현상’(Trickle down : 경제성장의 과실이 저소득층에까지 퍼져가는 것을 말하는데 '넘쳐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라는 뜻으로 보통 적하정책 滴下政策으로 번역되고 있음)에 치우쳐 소외계층, 서민, 중산층에 대한 정책은 말로만 정책으로 흐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입(口)으로는 실용을 실천 도구로 내세우고, 발(足)로는 현장(site)을 직접 둘러보는 부지런한 정부를 표방하고 있어 그나마 게으른 정부보다는 한결 나아 보인다.
그러나 여기엔 ‘창조적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는다. 창조적 아이디어는 흔히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무식이나 종무식, 혹은 기타 회의에서 CEO는 직원들에게 ’창조적 아이디어‘를 내라고 주문하다. 그런 주문에 익숙한 CEO출신 대통령을 확보(?)한 한국인들은 요즘 ’트리클다운‘만을 외치는 듯한 정부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실용이든 실용이 아니든 ‘창조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실용은 실용의 뜻을 제대로 발휘한다. 그런데 최근 정부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부자들에게만 흘러가 그들만을 푹 적시게 하는 ‘역(逆)트리클다운’ 즉 부(富)의 편중(偏重)을 이루려는 듯한 분위기가 엿보여 일반 국민들은 두렵기까지 하다. 어차피 가난한 자는 재산이 없으니 있는 이에게 몰아주자는 뜻이라고 말한다면 비약일까?
‘두바이(Dubai)는 두바이(Do Buy)'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두바이를 보면 실용 속에 창조적 상상력, 창조적 아이디어가 어떻게 녹아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보수적 색채의 이슬람국가 속의 두바이는 “Do Buy"라며 세계인을 향해 몽땅 두바이를 사가라면서 활짝 문을 열고 세상을 깜짝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8년 연속 연평균 11%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질주하고 있다.
순수 자국민 인구 30여만 명에 불과한 두바이에는 창조적 상상력을 가장 중시하는 “셰이크 무함마드”라는 출중한 지도자가 있다. ‘사막의 기적’이라든가 ‘천지개벽’ ‘사막 속의 진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와 과감한 추진력으로 두바이를 세계에 우뚝 서게 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상상력(想像力)과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황량한 사막 땅이 대부분이었던 두바이를 “관광ㆍ물류ㆍ금융”의 허브 도시로 탈바꿈시키면서 ‘글로벌 도시’로 각광을 받게 하고 있다. 그는 100년을 내다보며 후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 과감한 정책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달성해 가는 지도력과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바이에는 세금(稅金)이라는 것이 없다. 의료, 교육 등 모두 공짜다. 현재 두바이의 연간 방문객수는 700만 명에 이르고, 앞으로 연간 방문객수 1억 명을 목표로 삼고 5년, 10년의 중장기 프로젝트들을 35여개 이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 예로 필자도 두바이에서 ‘사막의 사파리(desert safari)’라는 관광 상품에 참여한 적이 있다. 산과 같은 사막의 이곳저곳을 넘어질 듯 질주하는 지프차를 타고서 스릴을 느낀 다음, 베드윈의 ‘밸리댄스’를 구경하며 함께 춤을 출 수도 있고, 이른바 ‘양주’와 ‘고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이슬람 전통 의식 속에서는 감히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정책과 상품들, 그리고 빌딩들이 두바이에 즐비하다.
쉬쉬 해가며 추진하려하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와는 성질이 다르다. 두바이에는 후세(後世)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 하지만 한국의 현 정부 프로젝트에는 후세라는 개념이 희박하다.
단순한 사전적 의미의 ‘실용’ 혹은 ‘실용주의’라는 말에만 매달리며 국민을 이끌어 가려는 무모한 정책들이 즐비하다. 두바이는 물론 왕정국가와 같다. 독재국가와 같다. 그러나 두바이 사람들은 지도층을 향해 비판하지 않는다. 진정하게 국민을 위하고 후세를 위한다는 철저한 의식이 녹아 있는 프로젝트로 국민을 설득한다. 그곳에 창조적 철학이 담겨진 획기적이며 다양한 형태의 정책들이 국민들을 즐겁게 한다.
한국은 별의 별 고통에 미래를 불안하게 하면서도 실천적, 실용적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솔직하고 설득력 있는 실용적 정책,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정책, 지속적인 정책, 표퓰리즘을 멀리하는 정책,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는 실용정책,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책, 앞을 내다보는 정책 등을 이명박 정부에 요구하면 무리일까......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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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팜주메이라#이고시오 (Google Map)
벌써 인공해안의 그림같은 별장 개인 집들은
완성되어 분양되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