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위드마크의 ‘최후의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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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위드마크의 ‘최후의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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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3세로 코네티컷 록스베리에 있는 자택에서 타계

^^^▲ 최후의 포장마차(원제 : The Last Wagon) 포스터^^^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배우 리처드 위드마크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향년 93세로 코네티컷 록스베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영화배우로써, 1947년 영화 ’죽음의 키스’에서 정신병적인 살인자 역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 외에도 각종 액션물을 중심으로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나는 리처드 위드마크하면 어린 시절에 보았던 ‘최후의 포장마차(The Last Wagon)’가 생각난다. 이 영화는 1956년 델머 데이비스가 감독한 미국영화로서, 리처드 위드마크, 펠리시아 파, 수잔 코너, 토미 레팅 이 출연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전반부는 야만인 같은 백인 코만치인 리처드 위드마크가, 인디언에게 고립된 황야의 벌판에서, 애송이 젊은이들과 필사적 생존을 벌이는 서부극처럼 전개되면서, 흥미를 더욱 높여준다.

코만치족과 20여년 생활해온 그는 가족의 원수들을 처치하게 되지만, 그들 중 한명에게 붙잡혀 끌려가다가, 다른 포장마차 일행을 만나서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포장마차 일행은 아파치의 습격을 받아 몰살되고, 애송이 젊은이들 몇 명만 남는다.

이들은 '살인마'로 알려진 수배범 리처드 위드마크를 처음에는 경계하였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인디언의 위험 속에서, 필사의 생존을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그의 남성다움과 인격에 차츰 마음을 열게 된다.

후반부에서는 이처럼 야만적으로 보이던 리처드 위드마크가 점점 더 인간적이고, 분별력 있는 '교육받은 백인'의 모습을 보이면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드라마로 전개된다. 특히 법정'에서 보여준 리처드 위드마크의 진술과 그를 편드는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하여 ‘휴머니티’를 더욱 높여주는 영화다.

그가 죽었지만 젊은 시절에 보았던 영화 ‘최후의 포장마차’의 한 장면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고, 그의 죽음을 아파하면서 애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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