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디폴트는 제한적으로 단지 상징적인 일에 불과
- 러시아, ‘디폴트가 아니라 희극’ 미국 등이 ‘디폴트 상황 강제로 만들어 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외화표시 국채 이자지급 유예기간이 끝나 디폴트(default : 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대외 채무불이행은 러시아 혁명 직후인 1918년 이후 약 1세기 만이다.
이 국채는 지난 5월 27일에 합계 약 1억 달러(약 1,284억 9,000만 원)의 지불 기한을 맞이했다. 러시아는 이자를 지불했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이 부과한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유예 기간이 끝나는 6월 26일 밤까지 지불되지 않아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됐다.
이번 채무불이행은 경제제재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그러나 러시아의 금융시스템은 제재에 의해 이미 세계에서 분리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된 처벌에 대한 다른 길을 찾았다. 그러나 6월26일 밤까지 지불 불이행이 됐다. 5월 27일 만기로 예정된 약 1억 달러의 이자 상환 유예기간이 만료되었는데, 이 유예기간은 놓치면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되는 시한이었다.
이는 러시아가 경제적, 재정적, 정치적 ‘왕따(outcast)’라는 것을 보여주는 암울한 표식이다. 러시아의 유로채권은 3월 초부터 어려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동결되어 있으며, 가장 큰 은행들은 세계 금융 시스템(SWIFT : 국제결제망)과 단절되어 있다.
러사아의 ‘디폴트’는 현재 대부분 상징적인 것이며, 두 자릿수 인플레와 몇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축을 겪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편,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통신은 “이번 디폴트라고 하는 것은 사실 ‘디폴트’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이 희극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등 유럽 각국이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상황을 강제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며 통신은 ‘희극’이라고 말했다. 즉 상징적인 타격을 주기 위한 ‘디폴트 만들어내기’라는 주장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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