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완료했다고 간주하려면, 당초 2회 접종에서 이야기 돼 오던 이른바 ‘부스터 샷(Booster Shot : 추가접종)’까지를 포함해 ‘3회 접종’으로 정의를 내려할지 모르겠다고 미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백신 면역 저하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확산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에 대한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지금까지는 2회 접종이 접종 완료를 의미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재도입하지 않으려면 3차 접종(부스터 샷)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 각국에서도 추가접종의 의무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12월 15일까지 65세 이상 전원에게 ‘백신 패스’를 재활성화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차 백신 접종 후 9개월이 지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실상 추가 접종이 의무적으로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과거 6개월 이내에 2차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체육관, 식당 등의 입점이 허용되는 ‘그린 패스’를 받으려면 3차 접종이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추가접종 의존이 저소득국에 대한 첫 백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저소득국의 백신 접종률은 4.6%에 그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하루 추가 접종 수가 저소득국 1차 접종 수의 6배에 이르는 것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특사는 부유한 국가들이 백신에 의존하는 것도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은 가운데, 주요한 대책으로서 백신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마스크의 착용 등의 대책 등 맞춤 대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