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8일(현지시간) 2021년의 미국 석탄화력 발전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약 9천 441억 킬로와트시(KWh)를 기록,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텍사스의 한파와 더불어 유럽의 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상대적으로 석탄 화력 경쟁력이 높아졌다.
오는 10월 말부터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되어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이 많은 석탄 화력의 향후 방향성이 초점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2015년에 맺어진 파리협정 복귀 결정을 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에 비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대책에 보다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2021년은 석탄 화력의 발전량이 증가하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0만 영국열량단위(BTU, British thermal unit)당으로 보면, 미국 내의 발전용 석탄은 2달러(약 2,358 원) 조금 넘게 안정된 상태이다.
한편, 발전용 천연가스는 2020년 100만 BTU당 2~3달러였으나 2021년 2월 텍사스의 한파 등으로 15달러(약 17,700원) 이상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에는 5~6달러(약 5800~7,000원)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IA에 따르면, 발전소용 가스 가격은 연간으로는 전년의 2배 이상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석탄 화력의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1년에 24%로 전망되며, 이는 2020년의 20%보다 꽤나 확대되는 반면 천연가스는 2021년에 36%로 2020년의 29%에서 낮아졌다. 재생가능에너지는 2021년에 20%가 될 전망으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유럽의 가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의 가스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수출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는 100%가동 상태인 데다 미국의 가스지표 가격은 선물거래에서 팔리고 있다. 공급측면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셰일가스(Shale Gas) 생산설비가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석탄 화력의 발전 용량은 조금씩 저하되고 있다. 미국에서 석탄 화력발전소가 새로 가동된 것은 지난 2013년이 마지막이다. 2020년 미국의 석탄 화력 용량은 2억 kW를 웃도는 것으로 2013년부터 3분의 1이나 줄었다. 2021년에도 감소 경향은 계속되는 경향이다.
미국의 석탄 화력은 지역에 의해서 있는 ‘용량 시장(容量市場, Capacity market)'이라는 구제 조치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 실정이다. 예를 들면, 북동부의 전력시장(전력거래소) 'PJM'에서는 수년 간격으로 용량시장의 입찰이 실시되어 낙찰된 발전소는 언제라도 가동할 수 있는 대기 상태로 해 두는 것으로, 일정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전력을 팔지 않아도 발전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구조다.
이러한 제도로 미국의 석탄 화력의 가동률은 2020년까지 하향곡선 경향을 보여 2020년 약 40%로 2013년의 약 60%에서 크게 낮아졌다.
한편, 상대적으로 석탄 화력의 경쟁력이 강해진 2021년의 가동률은 50%를 약간 웃돌아 전년대비 약 10%포인트나 상승할 전망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