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 교수로 채용하여 주겠다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국립교육대학교 교수 및 뇌물을 수수한 교수의 청탁을 받고 논문을 대필하여 학회에 제출한 다른 대학 교수 2명 등 모두 4명을 검거하여 뇌물을 수수한 교수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K교육대학 체육교육학과 J모 교수(54세)는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대학 교수로 채용하여 주겠다는 명목으로 지난 2002년 12월2일부터 2004년 6월3일까지 13회에 걸쳐 체육교사 J모씨(46세)로 부터 313만원 상당의 향응과 3820만원 상당의 뇌물 등 총 4133만원 상당을 수수했다는 것.
경찰은 또, J모 교수가 지난 2003년 4월경 H체육대학 교수 3명, 건설업자1명 등 4명으로부터 World.P.G.A 골프티칭 자격증을 발급 받게 하여 준다는 명목으로 1310만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하여 사전구속영장(11.26일 15:00 영장실질심사)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J모 교수의 청탁을 받고 자신들이 작성한 '○○부 육상기록 변천 분석' 이라는 논문을 중학교 체육교사인 J모씨 명의로 기재하여 한국 스포츠리서치 학회에 제출하여 학회의 논문심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모대학 H모 교수(47세)와 O모 교수(44세)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의 수사결과 국립K교육대학 J모 교수는 대전 모중학교 체육교사인 J모씨 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로 채용해 주겠다고 접근하여 "교수로 채용 되려면 World.P.G.A 골프티칭 자격증이 도움이 되는데 실기 테스트를 받지 않고도 자격증을 발급 받게 하여 주겠다" 며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J모 교수는 또 "실세 교수들에게 인사를 하여야 한다", "교수채용 논문이 필요한데 논문 대필을 하려면 인사를 하여야 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현금 3830만원을 받아 챙기고, 313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J모 교수가 다른 실세 교수들에게도 인사를 하여야 한다는 명목으로 J교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중시하고 J교수가 또 다른 교수에게도 뇌물을 제공하였는지 여부를 추적 중에 있으며, J교수 외 다른 교수들도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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