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 문서 빼내 판돈 걸다가” 들킨 정동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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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 문서 빼내 판돈 걸다가” 들킨 정동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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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합당 선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번복 시비에 휘말렸다.

한쪽에서는 물려줄 것을, 다른 한쪽에서는 ‘낙장불입(落張不入)’을 주장하고 있다. 신의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야 할 정당 정치는 저자 거리의 ‘고스톱 판’이 되어버렸다.

대선에서 호남 표 결집을 통한 지역주의 기반 강화에만 눈이 먼 정동영 후보는 자기 식구들이야 거리에 쪽박을 차든 거리에 나 앉든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142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 8명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지역구 의원 4명)과 1대 1 합당에 눈 딱 감고 도장을 찍었다.

고층 빌딩과 옆에 붙어 있는 단층집을 합쳐서 새 건물 짓기로 하면서 지분을 반으로 갖기로 협상하고 온 것이다. 고층 빌딩을 나누어 갖고 있던 가족들은 기가 막힐 노릇일 수밖에 없다. 절반은 거리에 나앉게 생긴 것이다.

가족은 불행해지든 말든 ‘집안 문서를 통째로 가지고 나가 판돈으로 건“ 가장을 용서해야 할지 말지 이것이 신당 의원들의 고민일 것이다. 참으로 딱하다. 가장 체면 세워줄려니 자신의 목이 위태롭고, 자신의 목을 지키자니 가장이 쪽박을 차야 할 처지이고.

가족행복시대를 주장하는 정동영 후보가 자신의 가족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할 지경에 이르렀다. 정당을 뜯었다 붙였다 하는 일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에게 애당초 정도 정치, 책임 정치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2007. 11.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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