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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양곤에서 시위중인 승려들과 시민들 ⓒ www.burmacampaign.org.uk^^^ | ||
미얀마 군부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군부의 유혈 강제 진압으로 겉으로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6일 호주의 시드니를 비롯해 세계 20여 개 도시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미얀마 군부 장권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 유혈 강제 진압으로 일부 비정부 기관 등이 전하는 희생자는 사망자는 적어도 1,000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나 군사정권은 10명의 사망자만 발생했다고 축소 보도했다.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여러 도시에서는 이러한 미얀마 군부정권의 유혈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호주에서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밖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였으며 멜버른에서도 1천여 명이 평화적인 행진을 하는 등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시위가 벌어졌다고 에이피(AP), 에이에프피(AFP), 로이터(Reuters)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일부 옵저버들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45년 동안 국제사회의 여론 및 압력에도 불구하고 끄떡하지 않고 철권통치를 해온 터라 이번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전세계 미얀마 군부 반대세력들의 각종 정보전자기술을 활용 세계인의 시선을 미얀마 사태로 끌어들이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일부 시위대는 “유혈진압 불가”라고 쓰인 피켓 등을 들고 미얀마 군부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국제사면위원위(국제 엠네스티)는 수십개의 아시아, 유럽 및 북아메리카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얀마 군부를 향해 “세계는 아직 (당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에서도 500여 명이 행진에 참여하는 등 주요 도시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를 외치면서, 웰링턴 주재 웰링턴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도 시위대들은 “자유 버마(미얀마)”를 외치며 민주주의민족동맹(NLD)지도자인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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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혹한 현장. 한 승려가 군부 유혈진압대의 총격에 쓰러져 있다. ⓒ www.uscampaignforburma.org^^^ | ||
런던에서는 미얀마 승려들이 꽃다발을 들고 3,000명의 시위대들과 함께 트라팔가 광장모여 “버마, 버마, 자유, 자유”를 외쳤다.
한국의 서울에서도 AI 소속 회원과 미얀마 출신 근로자 등 200여명이 서울 주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타이페이에서도 수백 명의 시위대가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는데도 불구하고 시위를 벌였고, 태국 방콕, 필리핀 수도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300여 명의 시위대가 촛불을 들고 밤새도록 시위를 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는 미얀마 승려를 포함 시위대가 프랑스 경찰의 봉쇄를 뚫고 파리 주재 중국 대사관 앞에 몰려가 “중국은 미얀마에 대한 최대 투자국가로 군정에 영향력을 크게 휘두를 수 있다”며 "군부가 무릎을 꿇도록 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I)의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은 물론 벨기에, 오스트리아, 미국 등 세계 20여 개국 지부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동시 다발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아이린 칸(Irene Khan) AI 사무총장은 미얀마 군부의 인권탄압과 이번 사태 과정의 유혈진압 등 실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시 다발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히면서 “미얀마 당국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구금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미얀마 운동가들에 대한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영 신문인 ‘미얀마 뉴라이트’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정권은 6일 78명 이상이 감금했으며, 약 1000명이 군부가 통제하고 있는 장소에 억류하고 있다. 또한 135명의 미얀마 승려들도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 민주주의 및 반체제 세력의 정보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회원도 210명이나 진압 중 체포 감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에서 시위가 개시되기 전 고든 브라운(Gordon Brown)영국 총리는 “미얀마 군부의 국민에 대한 유린 행위에 대해 세계의 분노가 표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얀마에 대한 투자금지 등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유럽연합 측에 촉구하기도 했다.
나아가 미국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시위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건설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 결의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고,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은 미얀마 군부의 “과잉 진압”을 비난하는 제재 결의 초안을 회람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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