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제조공장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사람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숲은 휴식 없이 살아 움직인다.
숲은휴식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그래서 숲이 사라지면 사람은 그만큼 휴식공간을 잃게된다. 즉 인간 생명에 위협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지금 세계에서는 인간 삶의 보고(寶庫)인 산림들이 마구자비로 개발되면서 거침없이 사라져 가고 있다. 숲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매년 남한 면적의 약 80%에 해당하는 281억5천2백만 평의 산림이 인간의 개발 욕심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벌채, 채광 그리고 농업을 위한 경지정리 등의 끝없는 인간의 탐욕이 한정된 자원, 산림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브라질의 아마존의 열대 우림 파괴가 급속히 이뤄져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 전체의 40%가량이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세계의 허파 구실을 한다는 아마존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를 보면, 향후 10년이면 인도네시아의 산림은 거의 완전히 사라질 판이다.
인간들이 선호하는 각종 목재 가구, 마루 바닥재, 유럽과 북미에서 사용하는 각종 건축 자재로 외국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이다. 유엔의 국제개발장관인 힐러리 벤(Hilary Benn)은 사람들은 "불법 목재 무역"으로 산림 훼손된다는 사실을 망각하거나 무시한다고 말한다.
지구상의 산림 훼손에 대한 유엔 통계를 인용한 영국의 인디펜던트신문 인터넷 판 5일자 보도에 따르면, 1990년에서 2000년까지 10년간 산림훼손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티(Haiti)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산림훼손이 가장 심한 곳으로 전국의 5.7%의 산림이 사라졌으며, 서인도 제도 동부의 독립국가인 세인트루시아(Saint Lucia)는 4.9%, 남미 대륙의 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4.6%, 대양주 북서부 군도인 미크로네시아(Micronesia)는 4.5%, 인도 서부의 코모로스(Comoros)는 4.3%, 아프리카 르완다(Rwanda)는 3.9%의 산림이 사라져 갔다.
이렇게 큰 면적의 산림들이 훼손됨으로써 세계의 희귀 동물인 오랑우탄(Orang Utan), 보노보 원숭이(Bonobo Ape : 꼬리 없는 원숭이), 저지대에서 서식하는 고릴라들의 서식지 자체가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호랑이와 코뿔소(Rhino)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처지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측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Sumatra)와 칼리만탄(Kalimantan)은 오랑우탄의 서식지로 10년 안에 오랑우탄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의 경우 농업시대 이전에는 전국토의 대부분이 산림이었으나 금세기 들어 원래 산림지역의 80%가량이 파괴되었으며,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Ivory Coast)는 세계에서 최고의 속도로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데 과거 35년 동안 2800에서 4500 ㎢의 산림 면적이 사라졌으며, 필리핀의 경우도 1900년에서 1960년까지 50년 동안 전국토의 70%의 산림이 50%로 감소하고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다시 25%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국토의 65%가 산림이었으나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75%를 벌채해 버렸고, 한국전쟁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해 수많은 산림이 불타 사라졌으나, 1965년 이후 산림녹화 사업으로 이제 민둥산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나 인위적 식목으로 산림 생태적 내용이 빈약하다. 국제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은 이러한 산림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지속 가능한 벌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의 환경단체인 "자유민주"는 영국정부는 우선 정부의 공공 프로젝트에서라도 마호가니(mahogany)와 사펠리(Sapele : 마호가니와 유사한 목재)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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