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미 FTA 의회 비준 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힐러리, 한미 FTA 의회 비준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업계 입장 대변 정치적 발언 해석 가능

^^^▲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 130억 달러 중 80%가 자동차 때문이라며 한미 FTA비준 반대 의사 밝혀.
ⓒ Reuters^^^
2008년 대선 미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의 한 명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뉴욕 주 상원의원이 미 자동차 산업의 큰 피해를 줄 것이 우려된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노조연합(AFL-CIO labor confederation)주최 행사에 참석해 한미 FTA가 비준되면 무엇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기에 FTA비준 반대한다고 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힐러리는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높이 평가하지만 ?협정은 본질적으로 불공평하다고 본다”고 말하고, “한미FTA협정(이른바 KORUS Pact)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해치고, 미국의 무역적자를 증가시키며, 중간 정도 급의 미국산 제품의 원가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고, 미국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30일 서명하게 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업과 제조업에서부터 금융 서비스와 텔레콤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무역 장벽을 낮추어 지게 되며, 지난 5월 말에 한미 양국은 거의 완벽한 협정문 초안을 발표했다. 한미 FTA는 미국이 1992년 12월 멕시코와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후 최대 규모의 협정이다.

힐러리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70만대인 반면 미국의 대한 자동차 수출은 6천대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한미 무역거래에서 미국은 13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중 80%가 자동차부문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미 FTA합의안이 한국 내 미국차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많은 비관세 장벽들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며 "그런 장벽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경쟁만 가중되고, 한국 시장 접근은 늘지 않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힐러리는 제조업의 중요성, 의료보장 제도의 개혁, 이라크 철군 등 자신의 공약들을 폭넓게 설명하는 가운데 미국차 수입을 제한하는 한국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보다 현명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FTA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강경 발언은 미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입장을 고려한 정치적 주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