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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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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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석학, 스타들 삶의 영욕을 남기고

^^^▲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올해 들어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해 악명을 떨친 독재자, 명성을 떨친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가 등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다.

언론을 틀어막은 니야조프 대통령 - 1985년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후 20년 동안 장기 집권하면서 독재자의 반열에 서서 나라를 통치했던 투르크메니스탄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21일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남기고 66세를 마감하며 사라져 갔다.

그는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밝힌 언론 자유 수준을 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전체 168개국 중 북한 다음인 167위로 극심한 언론 탄압국으로 지목되는 등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거침없는 독재자 생활을 여위하면서 경제 성장은 답보상태로 국민들의 고통을 양산해 온 인물이다.

^^^▲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전 칠레 대통령^^^
단죄를 비웃듯이 사라져간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 1973년 유혈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 17년간 칠레를 철권 통치했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도 심장질환과 합병증으로 91세 나이에 단죄를 받지 않고 12월 10일 세상을 등졌다.

그는 남미의 군사독재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정권을 잡은 후 90년 대통령을 그만 둘 때까지 칠레에서 정치적 이유로 죽어 간 사람들이 무려 3,190명에 이르렀다. 인권유린과 살해, 부패행위 등 그는 독재자의 전형적 인물이었다. 그는 스페인 성직자를 살해한 혐의로 1998년 가택연금을 당했고, 이 후 연금과 기소를 수없이 당했으면서도 정작 법정에 서서 자신의 죄를 받지 않았다.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전 유고 대통령^^^
발칸의 도살자 전 유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 그는 지난 3월에 감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살인자. 1989년 세르비아 대통령을 지냈고, 1997년 신 유고연방 대통령에 오르면서 크로아티아 전쟁, 보스니아 내전, 코소보 전쟁 등 발칸 반도에서 발생한 66건에 해당하는 크고 작은 전쟁을 일으킨 전쟁광 살인자이다. 인존청소기 밀로셰비치는 3년간의 보스니아 내전 중 20여만 명이 죽어갔고, 2백만 명 이상이 살기 위해 피난길을 떠나기도 했다.

그는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반인륜 범죄혐의 등으로 기소돼 2002년 2월부터 재판을 받다가 지난 3월 갑작스럽게 사망해 또 다른 의혹을 남기면서 역시 단죄를 받지 않고 숨을 멈췄다.

^^^▲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의 저자^^^
‘풍요로운 사회’라는 역저를 남긴 세계적 석학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 - 지난 4월에 수많은 저서를 남기고 아쉬운 길을 떠났다. 그는 ‘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경영, 역사, 사회학에 등 넓은 폭과 깊이를 내보이며 왕성한 지적 편력을 자랑했다.

그는 보수 경제정책이었던 ‘레이거노믹스’와 영국의 ‘대처리즘’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갈브레이스는 1958년 발간한 대표작 ‘풍요로운 사회’에서 “미국 경제는 개인의 부를 낳았다. 그러나 학교, 고속도로 등 공공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성장 위주의 미국 경제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 ‘대공황’ 등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저서 33권을 남겼다.

^^^▲ 밀턴 프리드먼, 통화주의 경제학 지평을 염^^^
통화주의 경제학의 지평을 연 밀턴 프리드먼 - 그는 지난 11월 94세를 일기로 역사 속으로 떠났다. 그의 지론은 정부 역할의 축소와 자유 시장 확대를 주창했다. 70년대 케인즈 학파가 퇴조하면서 주류 경제학으로 자리 잡았다.

70년대 세계적인 석유 파동 당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원인이 화폐의 과다 공급이라는 진단을 내리며 통화량을 일정량 조절해야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 미 연방 준비이사회(FRB)는 그의 주장을 수용, 심각했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성공을 거두게 했다. 1976년 그는 케인즈의 경제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견해 적중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 조셉 바버라/톰과제리, 스머프의 애니 제작자^^^
톰과 제리, 스머프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애니메이션 작가 조셉 바버라 - 만화영화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한나-바버라’의 조셉 바버라가 12월 18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95세로 세상을 떴다.

그는 이탈리아계로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38년 동료인 윌리엄 한나(1991년 타계)를 영화 스튜디오인 MGM에서 처음 만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Tom &Jerry)'를 함께 제작했다. 욕심이 아주  많은 고양이 톰과 그를 골탕 먹이는 생쥐 제리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에 맞먹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벨기에 작가 페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스머프'는 파란색 난장이 요정들의 알콩달콩 모험으로 역시 세계적 흥행에 성공했고,  '요기 베어' '스쿠비 두' 등 미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명성을 쌓았고, 그 공로로 7개의 아카데미상, 7개의 에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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