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더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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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에 더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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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바논에 ‘병주고 약주고’

^^^▲ 레바논 국경지대에 포진 중인 이스라엘 탱크 및 병력
ⓒ AP^^^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향해 그들만의 작전대로 진격을 해가며 집중 포화를 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현지에 있는 1만 2천명의 미국인들을 완전히 대피시켰다.

이번 이스라엘의 레바논 대공습에서 대대적인 포격과 폭격으로 24일 현재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천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생겼으며, 75만 명 이상의 난민이 생겨 레바논은 그야말로 아비규환(阿鼻叫喚)이다.

이번 침공은 1982년 이스라엘은 주권국 레바논의 국경선을 자기들 마음대로 침범, 무력을 사용해가며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던 것과 너무나 흡사(恰似)한 면이 있다. 당시에도 무장 세력에 대한 응징과 축출을 내세우며 감행했던 이스라엘만의 명분만 쌓았던 전쟁이었다.

2천여 년 동안 거주해왔던 팔레스타인을 몰아내고 마치 주인인양 행세를 하며 거들먹거리는 것은 둘째 치고, 원주민이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만불손한 이스라엘이 미국의 막강 파워를 등에 업고 이번에 레바논을 과거와 다름없이 침공해 무고한 희생자만을 양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뒤에는 항상 미국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三尺童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과거나 현재나 이 같은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으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침공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취해왔고 취하고 있다.

13일째 이어지는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은 지난 23일(현지시각)하루에만 270회 이상의 포격을 가하는 등 점점 더 확대일로(擴大一路)에 있으며, 더욱 전쟁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침공 이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그것도 갑자기 중동을 방문해 저항세력을 만나기도 했다. 그의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되지 않아 보인다.

^^^▲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자라니 교량을 폭파
ⓒ www.mmorning.com/Lebanon^^^
라이스 장관은 ‘포아드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와 ‘나비 베리’ 의회의장 등 시아파 정치지도자들과 회담에서 “레바논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및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도 베리 의장에게는 "레바논 상황이 충돌 발생 전인 7월 12일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말해, 레바논 정부의 무조건적 휴전 요구를 일축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만을 사랑(?)한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방문과는 별개로 헤즈볼라도 23일 지난 며칠보다는 적은 수인 80여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북부지역으로 날려 보내 13명의 이스라엘인에게 부상을 입혔다. 헤즈볼라의 로켓포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사망자 총수는 40명(23명은 군인, 17명 민간인)으로 늘어났고, 6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55명의 민간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단 한명의 목숨도 고귀하지만, 이스라엘인 사망자는 레바논인 사망자의 10%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의 수천 명의 군인들이 현재 레바논 남부를 지난 레바논 일부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전선에서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지배해오던 저항세력의 수도(首都)라고 할 수 있는 빈트 지지배일지역으로 깊숙이 파고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레바논 피해급증에 따르는 국제사회의 여론이 비등해지자 레바논에 대한 3천만 달러 상당을 부담할 것이며, 레바논에 대한 원조가 1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마치 ‘병(病)주고 약주는 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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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킁커 2006-07-25 11:59:20
박살네고 모자라면 북쪽에도 한방씩 쏱아부어 정일이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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