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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17일 점식식사를 마치고 잡담을 하고 있다. 블레어는 부시에게 스웨터를 손수 골라 선물까지 했다고. ⓒ Reuters^^^ | ||
그동안 블레어는 ‘부시의 푸들(Bush's poodle : 부시의 앞잡이)’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차에 이 같은 방송 사고가 남에 따라 말이 아닌 실제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의혹(?)이 불거졌다.
부시와 블레어는 러시아 쌍 페테르스부르그에서 가진 선진 8개국(G8)정상회의에 참석, 점심식사를 마치고 잡담을 즐기는 가운데 푸들 흉내를 내는 중 그들 앞에 설치된 마이크로폰이 실수로 가동돼 그들의 말이 전 세계에 전파를 타게 됐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공식 외교행사 중 휴식 중 부시는 유럽의 가장 친한 동맹국인 영국의 블레어 총리를 “어이 ! 블레어(Yo Blair)”라며 환호하며 맞이했다. 부시가 ‘미스터’ 대신 ‘어이 블레어’라고 부른 것을 친근감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어진 대화는 ‘부시의 푸들’이라는 별명을 얻은 블레어 총리의 수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블레어 총리는 부시와 대화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논하며, “현재 상황이 어떤지 한 번 봤으면 대단히 좋겠다”고 자신의 중동 방문의사를 타진하자, 부시는 “콘디(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애칭)가 곧 갈 것”이라며 거절을 하자, 블레어는 거듭 부시의 하락을 원하는 태도를 보이자 부시는 “콘디에게 당신의 제안을 말해뒀다”면서 더 이상 매달리지 말라는 어조로 말했다. 부시는 “해야 할 일은 시리아가 헤즈볼라에게 이 빌어먹을 일을 멈추게 하는 것(Syria should press Hizbollah to "stop doing this 'shit.')"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영국 언론들은 두 사람간의 대화를 분석하며 대서특필했는데, 블레어는 손수 스웨터까지 골라 부시에게 선물을 주면서까지 총리로서 나라 망신 시켰다고 보도했으며, 진보성향의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누가 보스인지 드러났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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