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환호하는 송종국^^^ | ||
유럽무대로 떠나는 송종국(부산 아이콘스)이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 힘찬 발걸음으로 장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스타전 MVP 샤샤(성남 일화)와 '꺾다리' 우성용(부산)은 나란히 2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공동선두를 이뤘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송종국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002삼성파브 K-리그 홈경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특유의 투혼을 발휘하며 부산의 3-1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신인왕 송종국은 전반 37분 4만여 홈관중의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김재영과 교체 투입돼 후반 종료 휘슬 때까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명보가 버틴 포항의 거친 수비에 묶여 득점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과 빈 틈을 파고드는 돌파력은 '히딩크 황태자'란 이름값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부산은 송종국의 마지막 분전 속에 하리의 선제골에 이어 우성용이 2골을 잡아내며 승점 14(4승2무5패)로 바닥권에서 벗어났다.
우성용은 전반 41분 디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8분엔 김학철의 전진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태클을 피해 오른발슛으로 골키퍼 김병지를 무너트려 7호골을 기록했다.
송종국이 K-리그와 이별한 이날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은 후반 3골을 몰아치는 뚝심을 과시하며 대전 시티즌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19(5승4무2패)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8.15 올스타전에서 4골을 몰아쳤던 샤샤는 0-1로 뒤지던 후반 46분 페널티킥을 넣고 2-1로 앞선 62분에는 김대의의 도움으로 쐐기골을 작렬, 광복절의 골폭풍을 이어갔다.
그러나 성남 경기는 후반 28분 대전 이태호 감독이 샤샤의 유니폼을 잡은 콜리에게 심판이 페널티킥 반칙을 준 데 반발, 15분간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철수시켜 주말 경기장을 가득메운 팬들을 실망시켰다.
성남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오른 데 반해 나란히 승점 16으로 1∼2위에 올라있던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는 중.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원정에 나선 울산 현대는 전북 골키퍼 이용발의 잇단 판단실수를 틈 타 김현석과 에디가 연속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또 부천 SK는 전반 15분 남기일이 윤정춘의 오른쪽 크로스를 선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전남을 1-0으로 제쳤다.
이밖에 안양 LG는 1-1로 맞서던 후반 40분에 터진 진순진의 결승골로 앙숙 수원 삼성을 2-1로 따돌리고 승점 16, 2위로 재도약했다.
전반 28분 안드레의 헤딩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42분 고종수와 서정원을 투입, 신의손이 지키는 안양의 골문을 위협하다 고졸 2년차 김두현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2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14만7천183명이 입장, 하루최다관중(12만7천544명) 및 주말최다관중(14만5천956명)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워 다시한번 뜨거운 축구 열기를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 (끝)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