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직동공원에 롯데캐슬아파트를 신축중인 롯데건설이 공사현장 인근 지난 23일부터 지역주민들로부터 기본생활권을 보장하라는 강력한 시위에 부딪쳤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2일 상우고등학교 총학부모회 및 운영위원회로부터 소음 및 비산먼지로 학습권침해를 받는다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상우고 문제는 지리한 협의만 진행될뿐 아직도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24일부터는 롯데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 입구를 점거하고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항의시위에 돌입, 롯데측의 해결의지에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롯데측에 소음, 분진, 조망권 보상과 새벽 및 주말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복지시설을 기부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의정부시에는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공사장 주변 계획된 소방도로 및 도로확장 등 주거환경개선 특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위현장을 방문한 구구회(의정부2동,호원1·2동)의원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처리를 위해 이틀째 현장을 방문했다”며“ 특히 새벽 6시쯤 현장을 방문해본 결과 소음이 주민들의 일상에 악영향을 미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시정키 위해 시 관계자 및 롯데측에 시정요구를 했지만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으며, 항의시위를 촉발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본기자는 칼럼을 통해 “롯데그룹은 단 1%의 기업정신과 도덕적양심도 없는 기업이다”(본보 7월16일자) 및 “44만 의정부시민과 네티즌들이 롯데건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歎(탄)하는 이유” (본보 7월19일자)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롯데그룹과 롯데건설측의 성의있고 책임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한바 있다.
그러나 롯데측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인근 주민들의 항의시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특히 이날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대부분 연세가 있는 분들로, 23일과 24일은 중부지방에 100미리 이상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로 지역주민들의 분노를 더한층 UP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6년기준 재벌순위 5위 기업이다.
작금 공사현장 지역주민들과의 시위와 관련, 롯데가 대기업으로 갖추어야 할 일말의 도덕적 책임과 의무가 있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정신적 피해를 나몰라라 하며, 오로지 이윤창출에만 눈먼 롯데그룹과 계열사인 롯데건설에 대해 한마디로 有口無言(유구무언)이다.
의정부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측의 민원에 대처하는 역량을 보면 롯데와 동일한 1군기업으로, 시 관내에서 아파트를 신축중인 타 건설업체에 비하면 鳥足之血(조족지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롯데건설 하석주사장의 견해가 궁금하며, 惻隱之心仁之端也(측은지심인지단야)라는 말을 정중히 권고하는 바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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