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CS는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의 약어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이라고 부른다. PACS는 의료기관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 솔루션으로 의료장비로부터 촬영 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영상을 의료진의 PC,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디지털 솔루션이다.
PACS는 과거 필름으로 판독하는 것을 디지털화하여 환자 및 의료진의 진료 환경을 대폭 개선시켰으며, 의료기관 내 모든 의료영상을 통합 관리하여 진단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높여주고, 환자의 대기 시간 단축 및 의료기관간 이동을 편하게 해준다. PACS는 여러 구성요소가 결합되어 운용되는 시스템으로 PACS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의료장비(CR, DR, 판독모니터 등 포함), IT장비(서버, 스토리지,PC, 모니터, 네트워크 등 포함),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후 사용된다.
산업의 연혁 및 성장과정
한국 PACS 역사는 대한 PACS 학회가 설립된 199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서울대 병원, 삼성서울병원의 도입으로 PACS 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당시는 외산 PACS 제품이 의료장비와 함께 의료기관에 소개되었다.
1999년 11월 당시 보건복지부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였다. 의료기관에서 PACS 사용시 “의료보험수가”를 적용하기로 발표하여 관련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 도입은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2000년~2005년에 한국의 많은 병원이 PACS를 도입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1,500여 병원급 의료기관의 PACS 도입율은 70%에 육박한 수준이 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PACS 도입이 일단락되던 2005년 말 시장점유율 1위였던 인피니트헬스케어가 2위인 마로테크를 인수 합병하면서 PACS시장은 새롭게 재편되었으며 본격적으로 한국 PACS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되었다.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PACS 유지보수 시장이 형성되면서 병원급 시장은 축소되었다. 대신 소형의료기관 및 의원급(보건소 포함)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심장과, 치과, 정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특화된 기능이 필요한 PACS 시장이 생기게 되었으며, 원격지 또는 병원 내 미판독 영상을 판독하는 시장도 형성되었다. 또한 고채널 CT의 출현으로 3차원 의료영상을 다루는 기술이 PACS 에 포함되면서 PACS 기술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수출도 늘게 되었다.
산업의 특성
PACS는 현재까지 의료정보화의 핵심에 있으며, 의료기관 및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의료 IT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류의 건강한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여러 요소들을 연결하는 SI(System Integration) 성격을 띠기도 한다. 하지만 PACS의 핵심인 PACS 소프트웨어 자체는 커스터마이징이 거의 필요 없는 패키지 솔루션으로 한국의 PACS 기업들은 PAC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패키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소프트웨어보다 수출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PACS 산업은 의료장비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이기도 하며,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지향의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또한 어느 나라에서건 의료기기로 분류(Class 2등급)가 되고 관련 인증을 취득해야 하므로 일반적 병원정보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으며, 특히 글로벌 표준이 오래 전부터 제정되어 있어서 표준에 100% 호환되도록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며 3차원 가시화 기술이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PACS 산업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ACS 는 IT와 소프트웨어 기술, 의료가 결합된 전형적인 융합 산업이다. 단순하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프트웨어 기술인 경우 3차원 가시화 알고리즘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으며, 의료영상의 효과적 압축/저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스토리지와의 조합도 중요하다. 더불어 의사들이 원하는 진단 환경을 구현해야 하므로 진료/진단과 관련된 의학적 해석도 PACS 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PACS는 병원정보시스템, 전자의무기록과도 연결이 되어야 하므로 복잡성이 높으며 PACS를 기반으로 U-health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하다.
PACS는 여러 요소들이 융합된 만큼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초기에는 2차원 영상을 단순히 저장하고 보여주는 기술 위주였다면 현재는 3차원 및 자동영상진단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PACS 는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되므로 엔지니어링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산업으로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R&D와 엔지니어를 정예화 하는 게 필요하다.
PACS는 단순하게 관련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므로 서비스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 PACS는 24시간 365일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 환자진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기존 PACS 사용 고객의 유지보수 계약율은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시기별(보통 종합병원은 3~5년에 한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이다. 한국인 경우 PACS를 도입한 의료기관이 많기 때문에 관련 의료기관간 또는 상-하위 의료기관간 PACS를 이용하여 영상공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부분도 서비스 관점에서 중요해졌다.
한국 PACS는 의료용 패키지소프트웨어로는 유일하게 수출되는 품목이다. PACS가 수출이 가능하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전세계 방사선과 workflow 는 99% 이상 동일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PACS는 전세계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DICOM 이라는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제품이 만들어졌다. DICOM은 의료영상을 주고 받는 규약을 말하는 것으로 이 규약에 맞게 제품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떤 의료장비든 어떤 정보시스템이든 연결이 가능하다.
- 한국이 PACS 선도 나라로 한국 PACS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Full PACS(병원에서 필름을 뽑지 않도록 전 영역을 PACS로 디지털 화한 상태, 한국에서는 Full PACS시 PACS수가를 인정해 줬기 때문에 처음 도입부터 Full PACS를 구축하였다) 경험은 글로벌 대표기업보다 더 많다. 더불어 PACS는 소프트웨어이면서 의료기기로 구분되어 한국에서는 최고수준의 의료기기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PACS 는 세계 시장에서 가격 및 서비스 경쟁력이 있다. PACS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글로벌 대표기업보다 유연한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
PACS는 의료기관이 어느 정도 정보시스템과 의료장비(특히 Digital 의료장비)가 갖춰진 상태에서 도입되는 게 일반적이므로 선진국 의료기관 도입율이 높다. 따라서 시장도 전체 시장의 4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을 포함하면 전체 시장의 85%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 선진국형 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진입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미 선진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오래 전부터 비즈니스를 해왔기 때문. 하지만 한국의 PACS 사업 능력은 여러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시장내 포지셔닝을 잘 할 경우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Healthcare 관련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로 한국은 GDP 대비 7% 수준이지만, 일본 및 미국은 각각 11%, 16%입니다.(OECD 평균 9%) 이는 그 만큼 정부나 개인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의 개념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은 갈수록 PACS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PACS는 진단 효율의 개선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준다. 미국의 대표적 의료솔루션 평가 리포팅 업체인 KLAS 에서 PACS의 효용에 대해 짧게 언급한 내용에 의하면 PACS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필름 및 저장 비용이 줄고, 환자회전율이 높아지며, 환자 및 의료진의 만족도가 올라간다고 보고 되었다.
산업 현황
PACS 국내 시장 규모는 2005년 약 800억원 규모로 성장하였고, 2009년에는1,300억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시장 수익 규모는 2009년 약 270억원에서 연평균 6.8% 성장하여, 2016년에는 약 370억원으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PACS 시장 규모는 약 28억 달러이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9.9%로 예상되며 2017년 시장규모는 약 54억 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에서 PACS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은 많지만 당사는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규모와 기술력이 부족한 작은 회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글로벌 PACS 시장에서는 GE, Siemens, Philips, Carestream, AGFA, Fujifilm 등 메이저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의료기기를 같이 생산하거나 Image Processing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기업 전통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규모가 큰 병원에서는 이들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다. 이들과 더불어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몇몇 전문기업이 있으며, 유럽에는 해당 지역의 니치 마켓을 공략하는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아닌 PAC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은 드물며 메이저 업체들의 단점 중 하나는 서비스에 있어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뛰어난 서비스 능력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구조를 갖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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