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5개국) 가운데서도 고속성장을 구가하면서 선도를 달리던 브라질이 추락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0일(현지시각)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하고, 국가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S&P(Standard & Poor's)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브라질은 ‘사실상의 투자부적격 국가’로 즉 ‘정크(Junk)'수준으로 전락하게 됐다.
브라질은 긴축 정책 등을 실시하면서 어떻게든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어 왔다. 특히 브라질은 경제 부진은 물론에다 부패, 정치 불안, 재정위기 등이 겹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진보 성향의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출구’를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부정적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S&P는 이번 강등 이유로 ‘재정악화, 정치권의 혼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세계경제상황 등을 꼽았고, “브라질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마이너스 2,5%, 내년도에는 마이너스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P는 이어 브라질이 앞으로도 3년 내리 마이너스 성장에 정치 경제적 상황도 나아질 전망이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경제 부진의 주요 원인은 저유가, 원자재값 하락, 중국경제 감속 등 대외적인 요인이다. 브라질 주 수입원은 석유와 원자재인 철광석 및 철강재 등의 가격이 급락에 철광석 수요가 많은 중국의 경제 부진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나아가 부정부패가 얽히고 얽힌 국영석유가스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부패 추문으로 정권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 소속 100여 명이 무더기로 기소됐으며, 페트로브라스 뇌물 액수가 뭉려 2조 3천억 원에 이르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2003~2010년 집권당시 페트로브라스 이사회 의장을 역임해 부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8%까지 추락해 연립정권 내 입지조차 흔들리면서 국정운영능력이 상실됐다는 말까지 돌고 있어, 정치 불안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브라질이 추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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