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개체수 많아 슬픈 짐승 코알라, 피임, 안락사’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호주, ‘개체수 많아 슬픈 짐승 코알라, 피임, 안락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알라의 수난시대 도래

▲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코알라의 건강 상태를 수의사들이 점검해 암컷에게는 피임조치를, 병이 들어 쇠약해졌다고 판단되는 코알라는 안락사를 시킬 방침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정부(Victorian government)는 26일 개체수가 워낙 많아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피임, 안락사를 하기로 해 코알라가 수난시대를 맞이했다.

빅토리아 정부는 케이프 오트웨이(Cape Otway)의 야생 코알라 과밀 상태가 해소되지 않아 암컷에 대한 피임조치는 물론 병든 코알라는 안락사 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트웨이에서는 코알라 수가 너무나 많아 빅토리아 주 정부가 2013~2014년 약 700마리를 몰래 안락사 시킨 사실이 올 3월 드러났다고 호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렇게 안락사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과밀 상태가 해소되지 않자 주 정부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피임 및 안락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주 정부는 코알라의 건강 상태를 수의사들이 점검해 암컷에게는 피임조치를, 병이 들어 쇠약해졌다고 판단되는 코알라는 안락사를 시킬 방침이다.

코알라는 주식인 유칼리(eucalypt) 이파리만 먹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한편, 동물애호가 단체들은 빅토리아 주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코알라가 많은 것이 아니라 코알라 먹이인 유칼리 나무가의 수가 너무 적은 것이 문제”라며 주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 코알라가 나무를 껴안고 있는 이유는?

호주 멜버른대학 등 연구팀이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의 ‘코알라(koala)’가 나무를 껴안고 있는(hugging tree) 그 비밀을 밝혀냈다고 지난 2014년 6월 5일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 전문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지에 게재됐는데 코알라가 나무를 껴안고 있는 이유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호주 남동부 앞바다 섬에 살고 있는 약 40 마리의 코알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조사한 결과 코알라는 무더위 속에서 기온보다 온도가 낮은 나무를 찾아 나뭇가지나 줄기에 달라붙어 더위를 식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코알라는 나무 위에서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18~20시간 잠을 자며 지내고 있으며, 수분 섭취는 주로 먹이에 포함된 수분에 의지하고 있어 더위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온도가 낮은 나무에 매달려 체온을 낮추게 되면 수분 소비를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호흡이 거칠어져 탈수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폭염시에는 코알라가 즐겨 먹는 유칼립투스(eucalyptus)나무보다 대기 온도보다 무려 5.0℃낮은 아카시아(acacia)나무를 찾아 매달려 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칼립투스나무의 온도는 대기 온도보다 섭씨 1.46~1.87 낮다.

코알라는 열파(heatwaves)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이번 발견의 중요한 뜻은 지상의 나뭇가지(줄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으로, 코알라뿐만이 아니라 나무에서 사는 모든 종(種)을 위한 시원한 환경을 어떻게 마련해 주는 것이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