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에 거주하고 있는 이슬람교 소수민족인 ‘로힝야족(Rohingya minority)’을 매장한 것으로 보이는 집단무덤이 말레이시아 북부 페를리스주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25일 발견된 무덤이 139곳으로 현재 시신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로힝야족 등은 건강이 쇠약해지거나 학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집단무덤은 약 30군데에서 발견돼 이곳에 최소한 10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외국인을 포함한 용의자 여러 명을 구속했다.
집단무덤은 태국 국경에서 가까운 고지대에서 발견됐으며 이달 초 태국 남부에서 발견된 집단무덤과 관련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집단무덤은 태국 남부 집단무덤과 500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집단무덤이 발견된 태국 국경은 태국에서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로힝야족의 밀입국 루트로 유명한 곳으로, 이들 집단무덤에는 인신매매조직에 의해 잡혀와 학대를 받는 등 건강 쇠약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시신은 수백 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단무덤 인근에는 인신매매조직이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을 구속 수감했던 것으로 보이는 ‘캠프’시설도 28곳이나 발견됐다.
한편, 로힝야족은 5월 초 배를 탄 3천 명 이상이 인도네시아서 구조되거나 말레이시아에 상륙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약 7천 명이 배를 탄 채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유엔과 국제인권단체 및 주변국가들에게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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