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경우 가스관 비용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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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경우 가스관 비용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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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약 30억 달러 추정, 2017년 1월 공급 개시 목표로 추진 중

ⓒ 뉴스타운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Gazprom)’이 700km에 이르는 북한 내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따른 비용을 전부 부담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티모닌 특명대사가 밝혔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비용 부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특명대사는 러시아 외무부에서 남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3국 협력 사업을 담당하는 인물로 지난달 29일 러시아 유력 일간지인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그 같이 밝혔다.
 
코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가즈프롬은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가스관 건설과 그 이후 운용 과정에서 북한의 노동력을 끌어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공사에 약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동안 남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북한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건설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었다.
 
한편, 지난 달 30일 모스크바에서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실무그룹 1차 회의가 열렸다. 또 지난 달 21일에는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가즈프롬의 알렉산드르 아나넨코프 부사장을 만나 가스관 건설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2013년에 공사에 착공해 2017년부터 가스를 공급하기로 지난 9월 잠정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내년 1월까지 기본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친 다음 내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정식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2013년9월까지 가스관 노선 설계안을 수립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2017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스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해 아직 해결돼야 할 중요한 현안들이 남아 있다.
 
우선 한국과 러시아가 가스 공급과 구매에 대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한국과 러시아는 내년 초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스 가격과 공급량과 공급기간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에 건설되는 가스관이 비무장지대를 거쳐 한국으로 연결되는 만큼, 4km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어느 지점을 분기점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남북 간에 합의가 필요하다.
 
러시아 측은 이 문제와 관련, 남북한이 조만간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고, 그 뒤 가즈프롬이 참여한 가운데 비무장지대에서의 공동작업 규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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