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역사상 첫 여성 총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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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역사상 첫 여성 총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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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출신 11번째 독식 체제 유지

^^^▲ 국제통화기금 출범 65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재가 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신임 총재 /사진 : 로이터(Reuters)
ⓒ 뉴스타운 김상욱 ^^^
국제통화기금(IMF)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출신 여성이 총재로 탄생하게 됐다.

크리스틴 라카르드(Christine Lagarde, 55) 프랑스 재무장관이 막판 미국의 지원을 받아 국제통화기금 출범 65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재가 됐다. IMF는 미국 워싱턴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새 총재로 라가르드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라가르드 신임 IMF총재는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에 대한 성추문으로 갑자기 낙마한 노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총재의 후임으로 오는 7월 5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로써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IMF총재는 유럽 출신이라는 전통적인 관행이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지금까지 IMF의 지분 40%를 가진 유럽과 17%를 가진 미국이 총재직을 합의하에 유럽출신들이 독식해왔으며 실제로 IMF출범 이후 이번에 낙마한 스트로스칸을 포함 10명의 총재가 전부 유럽출신이며, 이번까지 포함해 11번째 총재 독식 중이다. 특히 프랑스 출신이 4명이나 됐다.

라가르드가 이번에 IMF총재로 선출된 것에 대해 1946년 국제통화기금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여성이자 경제학자 출신이 총재가 됐다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아나가 라가르드 지지자들은 그가 경제와 정치, 외교에 모두 정통하며 뛰어난 협상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을 들며 “시대가 요구한 적임자”라는 평가까지도 나오고 있다.

총재직에서 낙마하기 전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자 성추행 혐의로 물러나 곤혹스러웠던 프랑스 정부는 후임으로 자국의 라가르드가 총재로 선출됨으로써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는 동시에 체면을 살리고 실익을 챙기게 됐다.

라가르드는 미국의 월가에서 25년이나 일을 하면서 월가의 법률회사(로펌) 베이커 앤 매킨지에서 회장까지 역임을 한 월가출신이라는 점도 미국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총재에 선출된 라가르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MF이사회가 총재로 나를 선출하면서 깊은 신뢰를 보낸 것은 큰 영광”이라는 소감과 함께 “모든 회원국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IMF를 이끌어 가는데 최선의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프랑스가 승리했다며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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