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비핵화 전제 김정일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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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비핵화 전제 김정일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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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 Reuters^^^
 
 

이명박 대통령이 독일 방문 중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 조건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9일 독일 베를린 총리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핵 포기 문제에 대해 북한이 진정하게 확고하게 하겠다는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하면 내년 3월 (26일)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 2차 핵 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제 2차 핵 안보 정상회의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1차 회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밝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히고 “이 점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얘기했다”면서 “북한에게 미래를 위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미국의 백악관과도 이미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비핵화 합의가 되면 북한이 염려하고 있는 안전보장 문제, 경제문제가 같이 해결될 수 있는 계획이 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밝은 미래라고 언급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본격적인 남북화해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이후 한국,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 간의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시도해 왔으나 북한은 2년 전에 회담 자체를 무시해 왔다.

지난 달 북한을 방문 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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