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뭄, 관광객 "오지 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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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뭄, 관광객 "오지 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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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식수난 심각, 관광코스도 축소

 
   
  ▲ 구이린의 그림같은 풍경
지금 강물이 줄어 유람선 코스가 제한되었다.
 
 

중국 구이린(桂林)의 '그림같은 산수'를 당분간은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게 됐다.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던 중국 지방정부가 가뭄 때문에 손님 받기를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광시(廣西)자치구 정부는 가뭄지대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부분적으로 제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유는 관광객들이 찾아 와 쓰는 물의 양이 엄청 나 지역내 주민들과 가축들의 식수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제 발로 찾아오는 관광객을 제한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광시자치구 관광국 루이홍(芮宏) 부국장은 "심각한 식수난 때문에 일부 관광 코스를 단축하거나 제한하고 단체들이 선호하는 일부 여행상품도 조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리장(?江)의 수상 관광코스도 가뭄으로 인해 강물이 줄면서 어쩔 수 없이 단축키로 했다. 또한 양생(養生)과 장수를 테마로 한 바마현(巴馬縣)의 단체 체험코스도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이린 지역에서 관광이 허용되는 코스는 과거 경로의 1/8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여유중국망(旅游中國網)은 지난달 27일 전했다.

또한 여유중국망은 같은 날 뉴스를 통해 여행코스가 짧아지면서 구이린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작년에 비해 70%이상 줄어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미 관광수요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던 지역 상인들은 이번 구정부의 인위적인 관광제한 조치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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