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소년소녀합창단·KBS울산어린이합창단 최우수상
800여 관객과 함께한 감동의 무대…문화예술 교류 확대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의 화음으로 완성하며 우정과 배려의 가치를 나눴다. 예선을 통과한 8개 합창단은 개성 넘치는 선곡과 수준 높은 기량으로 800여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성암어린이합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최·주관한 제14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가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원 화천과 경북 경산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양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펼치며 합창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각 합창단만의 음악적 색채와 표현력을 살린 공연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의 섬세한 호흡과 아름다운 화음이 공연장을 채우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경쟁을 넘어 서로의 무대를 응원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합창이 지닌 조화와 협력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경연 결과 성암어린이합창단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양산시장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지도자상도 함께 수상했다. 화천소년소녀합창단과 KBS울산어린이합창단은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5개 본선 진출팀도 우수상을 받으며 노력의 결실을 나눴다.
무대는 경연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해 대상팀인 양산시청소년합창단이 초청공연을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으며, 퓨전국악그룹 ‘신비’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희용 양산시 부시장과 이기준 양산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전국에서 양산을 찾은 합창단과 가족들을 환영했다.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는 2011년 지역 축제로 출발한 뒤 2016년 전국대회로 격상됐다. 해마다 전국 청소년 합창단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문화예술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우정을 다지고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적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참여와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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