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노동위 조정 신청…사장 임기 25일 종료 변수

부산교통공사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17차 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부산지하철노조가 오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양측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양산선 인력 충원과 축소된 열차 운행 횟수의 원상회복, 안전 인력 충원 등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 결렬 이후 노동위원회 조정과 조합원 투표 절차가 예정되면서 부산 도시철도 노사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지하철노조는 8일 열린 17차 단체교섭을 마지막으로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단체교섭은 노동조합과 사용자가 임금이나 근로조건, 인력 배치 등 노동조건과 관련한 사항을 협의하는 절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동위원회 조정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후속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교섭에서는 신규 노선 개통에 필요한 인력과 기존 노선의 운행 및 안전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는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양산선의 인력 충원 문제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새 노선 개통에 필요한 인력을 어느 수준으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였으며, 축소된 열차 운행 횟수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문제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안전 인력 충원까지 세 가지 핵심 사안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17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에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1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일주일 뒤인 21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산 도시철도를 출퇴근이나 통학 등 일상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향후 조정 결과와 찬반투표 결과가 실제 교통 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예정됐다고 해서 곧바로 파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와 조합원 투표 결과, 이후 노사 협상 여부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의 추가 협상 여부, 노동위원회 조정 결과, 21일 찬반투표 결과가 향후 노사 관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협상 과정에서는 부산교통공사 사장 교체 시기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며, 차기 사장 임명 전에는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 사장의 임기 종료가 나흘 뒤로 다가와 있어 노사 간 추가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협상 주체와 일정 측면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교통공사 노사 갈등의 핵심은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라 양산선 개통 인력, 기존 열차 운행 횟수, 안전 인력이라는 도시철도 운영 조건에 맞춰져 있다. 특히 오는 12월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해소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시민 입장에서는 14일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이후 결과와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25일 현 사장 임기 종료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일상 건강] 팝콘 vs 감자칩, 건강에 더 좋은 것은 ?](https://cdn.newstown.co.kr/news/view_img/box_MAIN_1_1468_136_2029.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