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제도와 조례 개선 논의…과제별 검토 결과 후속 공유
자율방범대·체육단체 이어 생활현장 방문…정책·예산 반영 여부가 관건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의회가 학교 통학로 안전과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두 축으로 민생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시흥신일초등학교와 검바위초등학교 통학로를 직접 점검한 데 이어 13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통학로에서는 횡단보도 설치 방식과 보행로 확충, 위험요소 개선 방안이 논의됐으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지원제도 정비와 안정적인 정책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의회는 통학로 문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2차 간담회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도 후속 간담회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자율방범대 연합총대, 7일 희망공원 파크골프장 및 시흥시축구협회 간담회에 이은 연속적인 민생 소통 행보다.
통학로 점검에는 학부모와 시흥시 건설행정과·교통행정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두 학교 주변을 함께 걸으며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이 겹치는 구간을 확인하고, 횡단보도와 보행공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흥시의회는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시행사와 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2차 간담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설 개선의 주체와 추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서민정 검바위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에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이는 구간이 많아 늘 불안함이 있었다”며 직접 문제를 공유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실제 개선을 요청했다.
13일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는 조성기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진과 시흥시 소상공인과·기업지원과, 시흥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는 경영 부담과 제도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지원제도 정비와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 구축을 건의했다. 현행 조례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에도 당사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조성기 회장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회원사가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이날 논의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변화와 공동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옥 의장은 “통학로에서 확인한 위험 요소들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관계 부서와 시행사 등과 개선 방안을 구체화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의 뿌리가 흔들린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논의된 과제를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일정이나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찾아 민생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자메모/ 시흥시의회의 이번 행보는 학교 통학로와 골목상권처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시행사·시공사가 참여하는 후속 논의와 소상공인 건의 과제의 검토 결과 공개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는 간담회 개최 횟수보다 개선 완료 여부와 정책·예산 반영 성과를 시민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현장 방문이 지속적인 점검과 실행으로 이어질 때 ‘오직민생, 시민소통’의 취지도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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