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본격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시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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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본격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시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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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67개 해외 결제망 연동…외국인 주민 140여 명 관광 안내 참여
‘수원 스포츠 로열 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원지역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응원하며 수원만의 스포츠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한 수원 관광 영상은 조회수 300만회를 넘겼다. 영상 공개 이후 수원 국궁 체험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도 1633만뷰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관광 콘텐츠 확산에 그치지 않고 특화상품과 해외 결제 기반, 외국인 안내 인력까지 갖춰 실제 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4월 19일 수원을 찾은 맨유 레전드 선수 13명은 연무대 국궁 체험을 시작으로 화성어차, 수원화성 성곽, 장안문 옹성, 수원 왕갈비 등을 경험했다. 에브라와 퍼디난드, 반데사르, 안데르송 등은 개인 SNS에도 관련 콘텐츠를 올려 각자의 언어로 수원을 소개했다.

온라인 홍보는 현장 방문 증가로 이어졌다. 수원시가 집계한 5월 국궁 체험객은 지난해 5153명에서 올해 6871명으로 1718명 늘었다. 해외 유명 인사의 일회성 방문을 넘어 수원의 전통문화 체험에 대한 관심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원시는 해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튀르키예·일본 출신 인플루언서 등이 화성행궁과 행리단길, 남수헌, 통닭거리, 광교를 여행하는 영상은 약 15만회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수원의 역사와 일상, 미식을 전달해 국가별 잠재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외국인 체류 시간을 늘릴 관광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궁중다과와 국궁, XR버스 체험에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결합한 ‘수원 스포츠 로열 투어’를 비롯해 통닭거리를 활용한 ‘K-헤리티지 미식 여행’, 전통문화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결제 불편 해소에도 나섰다. 수원시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력해 20개국 67개 해외 결제망을 연동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포함한 3만7000개 가맹점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주민도 관광 안내에 참여한다. 20개국 출신 140여 명으로 구성되는 ‘새빛 글로벌 프렌즈’는 자국 관광객에게 수원의 문화와 관광지를 모국어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이 보유한 역사·문화·미식·스포츠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K문화에 대한 관심이 수원 방문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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