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중심 선별검사 한계 보완…고위험군 발굴부터 사례관리까지 협력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경기도 관계자 참관…지역 중심 예방체계 자문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화성특례시가 학교 안팎에 흩어진 청소년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사전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청소년의 위기 상황을 발견하고, 발견 이후 상담과 치료·보호까지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 보건, 정신건강, 상담, 아동보호 등 청소년 지원기관이 기관별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와 경기도 관계자도 화성시의 추진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안전망 구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화성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기관별 역할과 사례관리 연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는 4일 만세구청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선별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발견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의 생활 영역이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만큼 여러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회의에는 만세구보건소와 화성시 청년청소년과를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시자살예방센터, 화성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여자단기청소년쉼터 등도 참여해 청소년 자살 현황과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위기 징후가 발견된 청소년을 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 보호체계로 연결하는 방안과 기관 간 사례관리 협업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와 경기도 정신건강과 관계자도 회의를 참관하고 화성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에 대해 자문했다. 화성시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지역 중심의 청소년 생명안전망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자살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교육·보건·복지 등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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