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전시·가상 체험으로 바닷속 환경 가치 전달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환경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1일부터 14일까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지하 1층 메트로라운지 광안에서 해양환경 특별전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해양생태 보전 필요성과 바다 환경 변화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시민 접근성이 높은 도시철도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양 관련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 참여형 전시를 운영한다. 바다숲은 바닷속 해조류와 해초류가 자라면서 다양한 해양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하는 해양 생태 기반이다. 수산자원 회복뿐 아니라 탄소 저감과 해양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 자원으로 평가된다.
최근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영향으로 일부 바다에서는 해조류가 감소하고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바다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바닷속 생물의 생활 공간을 줄이고 해양생태계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바다 사막화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조류와 해초류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 광안역 메트로라운지에서는 시민들이 바다 환경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미디어 공간에서는 동해와 서해, 남해, 제주 해역에 만들어진 바다숲 모습과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상공간 체험 프로그램인 ‘블루 포레스트’를 통해 바다숲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잘피 심기 체험을 통해 실제 바다숲 조성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바다식목일 관련 퀴즈 행사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기념품도 제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도시철도가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들이 문화와 환경 가치를 접하는 생활 속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도심 속 문화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바닷속 생태계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체감형 ESG 경영 활동을 펼쳐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광안역 메트로라운지를 통해 해양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시철도를 시민과 가장 가까운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문화와 환경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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