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무해한 미생물제제(BTI) 활용해 서식지별 맞춤 살포
관계 부서 협업 및 실증 연구 참여로 방제 체계 과학화

부천시가 6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과 29일, 지난해 민원이 집중됐던 성주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유충 방제 작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성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억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선제적 조치다. 방제반은 러브버그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낙엽 퇴적층과 부엽토 지역을 집중 공략해 미생물제제(BTI)를 살포했다.
이번 작업에 투입된 BTI는 미생물 기반의 친환경 방제제로, 특정 파리목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와 수서생물에 대한 독성이 낮아 환경 오염 우려 없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방역을 시작으로 감염병관리과, 공원관리과, 녹지과, 구청 도시미관과 등 관련 부서와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진행하는 ‘러브버그 유충 미생물제제(BTI) 실증 연구’에 참여해 향후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와 관리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성충이 된 후에는 방제가 까다로운 만큼 유충 단계의 선제적 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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