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국내 대기업과 254억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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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국내 대기업과 254억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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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국내 대기업에 디스플레이 물류 이송장치 공급

나인테크가 국내 대기업의 8.6세대 잉크젯 OLED 라인용 진공(Vacuum) 및 질소(N2) 기반 물류 이송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약 254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나인테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대면적 잉크젯 OLED 라인의 핵심 인프라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차전지에 이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잉크젯 OLED는 기존 금속 마스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액체 상태의 발광 재료를 필요한 위치에 정밀하게 분사해 대형 화면에서도 균일한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공정 특성상 발광 재료가 공기 중 수분이나 산소에 노출될 경우 즉시 손상되는 만큼 생산라인 전체를 진공 또는 질소 환경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는 이송 구간 전반에 걸친 고도의 환경 제어 기술을 요구하며, 장비의 완성도가 곧 전체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나인테크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BOE, TIANMA 등 글로벌 주요 패널 업체에 진공·질소 기반 물류 이송 장비를 공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수준으로 추진되는 8.6세대 잉크젯 OLED 양산 라인의 핵심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고진공 환경 제어 기술, 대면적 기판 정밀 이송 기술, 자동화 시스템 설계 역량 등 나인테크의 핵심 기술력이 첨단 공정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특히 2025년 이차전지 업황 둔화로 배터리 장비 수주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대형 수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인테크는 배터리 장비를 넘어 전방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 에너지11(나트륨이온전지), 관계사 연화신소재(희토류·배터리 재활용)를 중심으로 소재 공급부터 장비, 셀 생산, 재자원화까지 아우르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2026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열관리용 열전소자, 차세대 배터리 소재 MXene(맥신) 상용화 등 신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8.6세대 잉크젯 OLED는 기존 공정과 차원이 다른 기술적 요구를 가진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이번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로, 향후 사업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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