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10개·사회 22개·거버넌스 18개 과제 평가, 핵심과제 10개 내외 최종 선정

부산관광공사가 시민과 관광객, 관광업계 의견을 반영해 2026년 ESG 경영 핵심과제를 선정하는 대규모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응답군을 세분화하고 분석 체계를 강화하면서 실제 경영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과제를 선별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는 20일 대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과 관광객, 임직원, 관광업계, 협력업체, 전문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사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ESG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경영 체계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 구조까지 함께 관리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과 실제 경영·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여주기식 과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유관기관 네트워크, 관광업계 채널 등을 통해 참여 링크가 배포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총 50개 ESG 실행과제다. 환경 분야 10개, 사회 분야 22개, 거버넌스 분야 18개 과제를 대상으로 중요도와 영향도를 각각 5점 척도로 평가하게 된다. 설문 항목은 ESG 인식 수준과 실행과제 평가, 자유 의견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지난해 처음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해 ESG 핵심과제 선정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조사 방식과 분석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시민과 관광객 의견을 하나로 묶어 관리했지만 올해는 응답군을 분리해 보다 세밀한 분석을 진행한다. 여기에 임직원과 관광업계, 협력사,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별 응답 현황도 별도로 관리해 조사 대표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단순 평균 점수 분석에서 벗어나 중요도와 영향도 교차분석까지 함께 실시한다. 분야별 우선순위와 이해관계자별 비교 분석도 병행해 최종적으로 핵심과제 10개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별 실행과제 우선순위와 성과지표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적극행정 관점에서 ESG 과제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데이터는 ESG 경영보고서와 각종 대외 평가, 공시 대응 자료로도 활용된다. 공공기관 ESG 평가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관광 공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민과 관광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공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부산 관광산업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ESG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과 성과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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